10
3
0
조회 162
2012.07.31 04:58
ㆍ칩거 80여일 만에 입장 공개 “우리는 한그루 나무와 같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30일 이석기·김재연 의원 제명안 부결로 극심한 혼돈에 빠진 당 상황을 두고 “대립의 시간이 이제는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주류 당권파인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글에서 “지난 3개월 동안 계속돼온 대치 상황을 종결짓고 화합해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가기를 모든 당원들께 간곡히 호소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주류 당권파의 당 중앙위원회 폭력 사건이 발생한 다음날인 5월13일 “저는 죄인이다. 침묵의 형벌을 받겠다”고 칩거에 들어간 지 80여일 만에 당 상황에 대한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통합 정신과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오랜 논의 끝에 합류한 사람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죄인으로 전락하거나 배신자로 돌변할 수 있는가”라며 “우리는 이미 한 그루 나무와 같은 공동운명체”라고 했다. 이어 “화합에 필요하다면 그 상처를 만들어낸 사람일지라도 다시 믿어야 한다”며 “다시는 헤어지지 않는 진보정당, 화합하고 단합하는 통합진보당을 만들겠다던 우리의 희망이 사라졌다고 좌절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명안 부결 이후 국민참여당계가 “통합진보당을 통한 대중적 진보정당은 실패했다”고 밝히는 등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러나 구주류가 주도한 제명안 부결에 대한 입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신주류 측의 두 의원 제명 추진에 강하게 반발했고, 지난달 1일 부정선거 진상조사 특위에 비공개로 참석해 당권파 측의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다.
이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당권파 측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주류 측 이정미 최고위원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의원 제명 부결은 대다수 당원들의 의견을 일부(구주류)가 꺾어버린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경향신문6면)
<단지언니생각>
1)웅변으로 화합이 됐으면 벌써 되었겠지요.
2)대중적 진보정당이란? 다른게 아닙니다.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지요.
3)운명공동체니, 초심이니, 통합,화합,우리는 한 그루 다 같은 나무다 ..이런
4)수사적, 감상적인 웅변 가지고는 통하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모두가 잘 압니다.
5)웅변으로 될 일이었다면 건국후 수십년 지났는데 아직도 이러고 있겠습니까?
6)민족성, 분단, 독재, 전쟁, 쿠데타, 민족간,남남간, 극심한 이념대립
7)이 민족, 이 나라가 만들어온, 시베리아 동토처럼 굳어버린 허망한 정치적 대립이
8)원인입니다. 단지언니가 이 시대 가장 절실한 시대정신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9)이와같은 뿌리 깊은 악습을 불식하지 않은 경제(사회)적 성장, 분배, 복지 ...이런 문제는 지엽적 문제이며 위의 악폐를 버리지 않고서는 모든게 사상누각으로 전락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