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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9
2012.07.27 16:35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정당구조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생각되십니까?
대한민국에 정상적인 진보정당과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존재한다고 생각되십니까?
우리는 너무나도 그 정당이라는 프레임에 갖혀... 정치하는 자들의 논리에 매몰되어 살고 있는건 아닌지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안철수식의 정치행위에 대해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것이 정말 안철수의 머리 속에 존재하는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는 모든 화두를 시민의 판단에 온전하게 맡겨두었다.
그가 어떠한 행위를 해 왔는가에 대답은 그의 삶을 통하여 너무나도 투명하게 여과없이 보여주었고, 현재의 그의 생각과 가치에 대하여는 수없는 토론회와 책을 통하여 다 보여주었다. 그러니 이런 사람에게 이 나라를 경영하고, 이끌 자신이 시민들에게 있느냐고 그는 지금 묻고 있는 것 같다. 그의 권력에로의 가치는 오로지 시민들에게만 향하고 있으니, 그가 바라보는 그 시민이 함께 이 쓰러져 가는 대한민국호를 함께 일으킬 자신이 있는지 없는지를 그 시민들에게 묻고 있는 것이다.
기존 정치인처럼 내가 나섰으니 다들 나를 따르시오!!! 하고 강변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그 길을 가자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가 오로지 믿고 있는 시민들이 함께할 의지 없이 지금과 같이 강력한 군주적 권력자가 오로지 보살펴 주기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 그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단지 시민의 판단만 기다리고 있을 뿐인 것 같아 보인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을 대신할 경영자를 뽑으면서 단지 나는 그저 뽑아만 주면 그들이 알아서 모든 어려운 난제들을 다 해결해줄 그런 사람을 원한다. 시국이 전혀 그렇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뽑기만 하면 그는 만능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시정잡배의 모임보다 더한 정당적 논리가 대세를 이루고 모든 가치판단을 그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마치 상식처럼 통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누가 되면 어느 당에서 가만히 있을까? 국정운영을 어느 당으로 인하여 뜻대로 풀어갈 수 있을까? 이런 회의적인 되뇌임들이 성행하는 것 같다.
이것은 어느 당에 속하든 같은 고민은 아닐런지....
이것이 안철수식의 고민일지 아닐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이런 고민이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더 바램을 가져본다면... 여러 사람들이 우려하는대로 이런 고민들이 당장 해소되기에는 정치현실이나 시민의식으로나 실현가능한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이번에 대화두를 던져 놓고선 그는 그에 가장 가까운 정당인에게 이런 프레임을 함께 구축하자는 딜을 하고선 지지선언과 함께 물러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박원순 시장에게 그러했던 것 처럼...
이런 시도는 이미 서울에서 이루었고... 지금 어느 정도 그런 프레임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보이니 그것을 이젠 대한민국 전체로 돌리려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