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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쉴드 치기 바쁜 조선일보 주필님들. 오늘 당번은 강천석

댓글 7 추천 8 리트윗 1 조회 224 2012.07.21 06:50

 

<Original carrier: 지역발전>

 

반민족주의적 매국사관이 애사심의 척도인 ㅈㅅ일보의 퓨전 판타스틱 크로스오버 사설

 

이 회사 직장인들의 주특기는 명박상의 사대주의와 그 궤를 같이 한다. 외국의 유명인사 말씀이나 외국의 특이한 사례를 인용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한다는 점이다. 호봉수 높은 강천석 주필이 대표적이다. 오늘도 그의 사설 “5·16, 維新의 기억과 민주당 대선 전략”은 쿠테타에 대한 너절한 지식의 카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두 문단의 인용문을 바탕으로 이날 글짓기 과제의 주제를 드러낸다. “그때나 이제나 정변에 대한 평가는 하늘과 땅의 차이”인 거야.  5.16 쿠데타도 당근 두 가지 관점이 존재할 일 수 있으니 인정할 것.

 

경제성장 미화 목적에서는 석유파동으로 세계경제에 한파가 밀려온 1978년 경제위기를 끄집어낸다. 그 예가 어지럽게 가관이다. 어느 선진국에서 300여명 가까운 구매사절단을 보내왔는데, 사절단장이 ‘아침 8시 약속 시간에 맞춰 한국 최고 호텔 바로 그 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리자 각 방에서 쏟아져 나온 젊은 여성들이 복도를 가득 메우듯 밀려왔다. 그 흐름을 거슬러 가서 인터뷰를 했다. 그러나 이것저것 가려 물을 경황이 없었다. ‘나라가 가난하면 그 딸들이 이렇게 몸을 파는구나’라는 생각에 시달렸’단다.

 

문장 자체도 어수선한데 사실관계도 의문투성이다. 아침 8시에 각 방에서 젊은 여성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것을 보고는 대뜸 ‘나라가 가난하면 그 딸들이 이렇게 몸을 파는구나’라고 생각하셨단다. 호텔에 있는 여자들은 다 몸 팔어요, 천석이? 박정희처럼 그렇게 색을 밝히는 선진국은 과연 어느 나라입니까, 천석이? 사절단장이 아침 일찍 인터뷰하는데 젊은 여성들은 왜 그렇게 쏟아져 나왔을까? 강천석 조선일보 기자님 보시라고? (갑자기 ㅈㅅ의 이승복 반공소년 작문기사가 생각난다.)

 

이어서 유신헌법의 살벌한 공안통치의 예가 나온다. 순전히 박그네에게도 한 마디 던져야 하는 직업인 입장에서 나온 개인적인 미담(美談)이다. 그것도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군대에 관한 이야기로. 석천 주필님은 단지 그 시대의 희생자 1/n에 불과할 뿐이라는 뉴앙스를 잔뜩 풍기면서. 일제시대 부역자들을 다 처벌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는 바로 그 논리의 시발점.

 

오늘의 사설은 이 회사의 거의 모든 자체 생산품이 그러하듯 매우 창의적인 뻘짓으로 글을 마무리한다. ‘이 대목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들에게 귀엣말로 전해주고 싶은 게 있다. 아무리 먹음직스럽게 보이더라도 5·16과 유신이란 미끼를 살짝살짝 건드려는 봐도 덥석 삼키지 말라는 것이다. 한번 삼키면 미늘에 걸려 다시 토해내기 어렵고, 그러면 민주당은 대선 기간 내내 과거를 파는 장사로 시종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후보가 과거를 팔면, 박근혜 후보는 미래를 팔 것이다. 당신이 국민이라면 과거를 파는 가게와 미래를 파는 가게 가운데 어느 쪽에 들르겠는가.’

 

어제 박그네가 발끈해서 던진 주옥같은 말씀이 생각난다. "민생 챙길 일 많은데 역사논쟁만 하자는 것이냐." 강석천 주필. 이 한마디 말씀 보위하자고 참 애 많이 썼다. 자, 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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