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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12:06
신재생에너지 정책에서 보편적 복지와 경제 정책, 재벌을 보는 시각까지...
안철수 책에 나오는 대선 공약의 대부분이 문재인과 거의 흡사합니다.
마치 두 사람이 서로 긴밀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것처럼 말입니다.
안철수는 아마도 민주당내에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면 자기가 등판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순리에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순리에 따른 다는 말은 문재인이 제안한 공동정부론을 받아들인다는 말이지요.
국민 경선시에 안철수 지지자들의 전략적 투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을 낙마시켜 김두관이나 손학규랑 단일화를 시키자는 쪽과
안철수와 결이 비슷한 문재인을 지지하는 두 가지 부류로 나뉠 것입니다.
하지만 손학규나 김두관이 되면 단일화 자체가 쉽지 않거나
두 사람의 권력 욕심 때문에 공동 정부 자체가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철수 지지자들의 전략적 투표도 결국 문재인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김두관의 권력 욕심은 장점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신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하는 정치적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네요.
진보당 지지자들의 선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막판에는 자신들의 시민 장군들을 키울 수 있는 연합정부에 대해
다른 후보들보다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문재인으로 쏠릴게 뻔합니다.
앞으로 야권이 추진할 개혁작업들은 하나 하나가 힘든 작업들입니다.
이 힘든 작업들을 해나갈려면 이러한 개혁의 삼각 주체들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정파를 초월한 단합된 힘!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