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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17 22:47
대학로 연극인들 故 노무현 대통령 다룬 ‘연극, 노무현’ 선보인다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 100여명이 결성한 ‘고인돌 연극농장’이 첫 번째 프로젝트 작품 <연극, 노무현>을 8월 15일(수) ~ 9월 2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미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노무현>은 세 가지의 색깔을 가진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이름 없는 여자’(오태영 작 / 김태수 연출), ‘육시랄’(양수근 작 / 송형종 연출), ‘산책 나갈게요’(최원종 작 / 차근호 연출) 등 3가지 색을 가진 이야기들은 서로 다른 스타일과 스토리를 통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바라보지만, 큰 틀 안에서 마무리되는 작품.
‘이름 없는 여자’를 집필한 오태영 작가는 “<연극, 노무현>은 ‘정말 사랑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단순히 기념하기 위한 초상화로 그린 작품’이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을 생생하게 기억하기 위한 초상화로 그린 작품”이라며 “<연극, 노무현>을 통해 우리가 간직하고 지켜야할 ‘노무현의 정신’과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동준 프로듀서는 “<연극, 노무현>은 故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추모 형식의 작품이 아니라, 연극인들이 연극을 통해 인간 노무현 과 정치인 노무현을 바라보고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정치·경제·사회적 풍경을 그린 작품”이며 무엇보다도 “연극적인 형식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을 바라본 ‘정치 연극’의 성격을 갖춘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학로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의 모임인 ‘고인돌 연극농장’은 <연극, 노무현>에 이어 사회, 교육, 환경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을 연극으로 올릴 계획이다.
[유니온프레스=최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