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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광주님께 마음을 밝혀 두며......

댓글 0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40 2012.07.14 23:30

오랜만에 정상인광주님께서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가 올린 글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설명을 부탁하셨고 저는 그 말씀에 따라 설명을 하였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한 정상인광주님이 남기신 생각을 한참 들여다보며 그동안 왜 이렇게 질기다 싶을만큼 어느 현상에 대한 지적질을 해왔는지에 대한 제 입장을 남겨두려합니다.

 

1. 노무현의 세상이란?

 

노무현님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로서는 노무현의 세상에 대한 정의가 이 곳 분들과 같을 수 없는 약점이 있습니다. 정치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정치를 뺀 노무현이 제가 느끼는 노무현의 전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대통령이어서 좋아하게 된 게 아니란 소리고 그 분의 정치적 업적이나 그분의 억울한 사연에 감정을 실어 이 세상을 방문하는 건 아니란 겁니다.

 

스치듯 바라 본 사람에게서 느낄 수 있었던 다정이 제가 노무현을 좋아 하게 된 이유입니다. 스스럼 없는 행동이나 소박함 사람 사이에 있을 때 어울리는 모습과 사람을 향한 마음씀 등이 짧게 스쳐 지나가는 그 분에 대한 소식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는 게 느껴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의 세상은 다정하고 따듯할 것이라 여겼고 내내 무심하게 잊고 지내다가 노무현님에 대한 뉴스가 세상을 달굴 때 '얼마나 상심이 클까?' 이 마음에 사람 사는 세상에 들리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제가 기대한 세상이 아니었습니다. 날카롭고 딱딱했으며 여유 없이 흥분해 있었습니다. 초기 방문시에는 괴롭고 아프고 힘들던 시기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사람들은 다시 내 기억 속 노무현처럼 다정과 포용과 배려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며 이 세상을 방문해 온 겁니다.

 

2. 제가 질긴 고래 심줄처럼 주장 해 온 것이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잘못된 제도는 바로 잡고 가자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소수에 대한 배려를 갖자는 겁니다. 첫 번째 주장은 제도 개선이 되었으므로 해소 되었다 믿었고 두 번째 주장은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세상은 원칙과 상식에 대한 주장이 팽배합니다. 무엇이 원칙과 상식인가를 놓고 볼 때 제가 겪은 아픔을 생각하면 수긍이 어려운 상황이 참 많았습니다. 제도 개선을 요구하면 사실여부와 관계 없이 사람들은 폭언과 카더라로 응징합니다. 원칙과 상식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의구심이 깊어지고 이런 사람들 틈에서 '도대체 왜 무엇을 위해'라는 반문도 많이 가졌습니다. 제가 얻고자 했던 건 '노무현의 다정'일 뿐이었는데 노무현의 사람들은 다정은 커녕 독설만 즐기는 사람처럼 인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분위기는 무척 거셌습니다. 독기 오른 뱀처럼 혀를 낼름 거리는 사람들이 있고 숱기가 적고 내성적인 사람은 지켜 보기만 하는 그러면서 점차 흥미를 잃어 가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열정은 있으나 지혜가 없어 보이는 모습 같았고 흥분이 곧 정의처럼 여겨져 공격적 성향이 난무하며 마치 패가 나뉜 듯 보여졌습니다.

 

이 사람들은 한 배를 타야 할 운명입니다. 그런데 배에 오르기도 전에 방향을 두고 운명의 동지를 적으로 여깁니다. 친소 관계가 드러나고 소수는 배척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명분은 항상 정의입니다. 잘못은 상대에게만 있고 그랬기 때문이라는 변명이 정의로 둔갑합니다.

 

노무현을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노무현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존경은 있지만 배워서 실천하는 것만큼은 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봅니다. 그게 참 싫었습니다.

 

3. 저는 누구의 편일까요?

 

스스로 늘 이방인이라고 말하는 제가 도대체 누구와 동패를 하고 있는 건가 생각해 봅니다. 대화방을 자주 찾는 이유가 그들과 제가 동패가 되고 독특한 소수의 입장을 헤아려 보는 것이 그들과 제가 동패인 이유가 되고 어느 사안에 대해 어느 인물에 대해 입장을 가져 보는 것이 패악이 되고 행패가 되는 세상 속에 제가 서 있습니다.

 

한 번도 누구와 같은 패라는 생각을 한 적 없는데 이 세상 사람들에 의해 전 누군가의 동패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인식을 심어 준 이유는 저에게도 있을 겁니다. 제가 관여된 사안에 특정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 인식이 동패로 여기게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 늘 솔직해 왔었다 자부합니다. 다른 마음을 품어 거짓을 말하지 않았고 현상을 말 할 때 일부러 누군가를 편들자는 의도도 없었습니다. 보이는 현상에 대한 제 입장이 전부였고 이해를 가져 보라는 하소연이기도 했습니다. 

 

저의 가장 기본적인 입장은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때릴 때 큰 사람을 말린다는 것과 힘센 사람이 힘 약한 사람을 때릴 때 힘 센 사람을 말린다는 것과 다수가 소수를 때릴 때 다수를 말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 이유들을 벗어 난 친소 관계는 없고 오로지 이 이유에 의한 입장을 가져 온 것이 전부입니다.

 

4. 이 세상이 어디로 가야 합니까?

 

무지한 저는 다정과 배려의 노무현만 압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다정과 배려가 넘쳐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불신과 모욕입니다. 소수는 버티기 힘든, 반대는 용납되지 않는 그런 세상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점이 가장 안타깝고 괴롭습니다. 물론 보이는 현상은 소수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쯤으로 치부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은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소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집착하지 마라. 너만 아니면 이 세상은 조용하다. 기타 등등의 소리들을 많이 듣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말 그렇더라도 이 세상 즉 게시판은 노무현의 얼굴과도 같은 곳입니다. 저 같은 이방인이 이 세상을 볼 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만들려면 이 세상의 참된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맞는 건가요?

 

백화점 쇼윈도에 전시 된 노무현을 원하는 건 아닐까요? 만질 수 없는 노무현을 꿈꾸는 건 아닐까요?

 

노무현의 생각을 만질 수 없게 하는 게시판 소수의 분란으로 더렵혀 졌다고 말하는 게시판 몇 명만 제거 되면 게시판이 밝아 질 것이라 믿는 사람들...... 혼란스럽습니다. 모습을 들어 낸 사람들의 말은 설득력이 없고 미시적입니다. 근시안입니다. 한무리가 지나면 다른 한무리가 나타나고 내가 솎아 낸 사람이 진정 가치 있는 사람일지도 모르는데 약간 다르면 내치는 것에 몰두합니다.

 

회유나 이해가 아니면 해결이 요원한 일을 두고 정의감에 사로 잡힌 투사의 모습으로 응징을 합니다. 과연 이 모습들이 진정 노무현을 위한 행위라 말할 수 있을까요? 이방인인 제 모습에 부끄러운 이 광경이 일부 극성의 사람들에겐 정의이고 명분이고 사명이 됩니다.

 

특히 그 분들은 오프에서 봉사도 많이하고 재단에 후원도 많이 한다는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더더욱 노무현처럼 행동해야 맞는 것 아닐까요? 더 다정하고 더 배려하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과도 잘 어울리며 노무현을 알리고 노무현의 가치를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정말 무엇이 노무현을 위한 것입니까?

 

봉사나 후원이면 노무현을 위하는 것인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필요한 것이긴 하나 그런 행위만으로 노무현처럼 행동하지 않는 건 진정 노무현을 위한 행위가 아닙니다. 자기 만족일 뿐인 겁니다.

 

진정 노무현을 품은 사람은 조심스럽기 때문에 관여하지 못하는 현상 이 쪽도 저 쪽도 다 필요하기 때문에 혹은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은근히 편을 들어 주는 현상이 지금 이 세상입니다.

 

5. 누가 누구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나 배려를 가져야 합니까?

 

가진 자입니다. 물질이든 세력이든 편이든에서 우월한 자가 듣는 역할과 이해와 배려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이 어떻습니까? 소수의 소수가 응원을 많이 받는 모습에 연연해 다수의 입장을 강조하고 소수의 소수의 소수를 핍박합니다.

 

자신들이 이 세상의 다수임을 내 세워 여론을 만들고 응징을 하려 합니다. 모욕을 줍니다.

 

소수의 분탕질은 당연한거 아닙니까? 사회적 약자들이나 소수자들은 자신들을 과시하려는 행위를 통해 분탕을 유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세상의 분탕이라는 것 또한 들여다 보면 실제 분탕이 아닌 이견일 경우가 많은데 결국은 분탕으로 낙인 찍혀지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빈번합니다.

 

누가 물러서고 누가 이해해 주는 것이 맞습니까?

 

주류가 물러서고 이해해 주는 것이 노무현 정신일 겁니다. 이해하고 그런 연후 이해시키고 설득하고 알려 주고 조금 힘들고 더디더라도 그렇게 해서 함께 가자를 외쳐야 맞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어떻습니까? 다수가 나타나 마치 이 것이 여론이다로 사람을 패륜아로 낙인찍습니다. 심한 모멸감을 주며 버티지 말고 떠날 것을 권유합니다. 이 쪽과 저 쪽이 같기 때문에 싸운다는 성인들이 나타납니다. 정말입니까? 다 똑 같기 때문에 다투기만 하는 건가요?

 

자기와 친한 이에게 '욕하지 마십시오.' 이 한마디를 할 수 없어서 이 세상이 이렇게 황폐해져 온 겁니다. 친분에 기대 이해하고 진심을 안다며 이해하고 실제로는 나쁜이가 아니라며 이해하고 이해해 온 것이 이 세상을 모욕의 세상으로 만든 원흉이란 겁니다.

 

욕과 모욕 비아냥은 대상이 누구내에 따라 인정될 소지의 행악이 아닌 겁니다. 대상이 정말 쳐 죽일 대상이라도 욕, 모욕, 비아냥이 아닌 논쟁으로 해소해야 맞는다는 겁니다.

 

10번을 당하다 한 번 비아냥하면 벌떼처럼 달겨 들어 비난을 퍼 붓습니다. 전 한 번도 먼저 시비를 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제가 시비의 원흉이 되어 있고 분란의 축입니다.

 

이젠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괴롭지도 않고요. 지금은 솔직히 말해 우습습니다. 숨은 수십만은 그렇지 않다가 위로가 되는 세상에 있으니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 여기기도 합니다. 당신들이 옳다 그래 그렇지만 나도 옳다 이렇게 버티기도 합니다.

 

어떤 세상이 진정 노무현의 세상입니까?

 

다른 사람도 부족한 사람도 숱기가 없어 머뭇 거리는 사람도 이 좁은 버스를 함께 타고 갑시다 손 내밀 수 있는 세상이 노무현의 세상 아닌가요. 전 노무현의 세상이 도대체 어떤 세상인지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정말 누가 참고 배려해야 하는 건지 그 간단한 이치조차 모르는 맹목이 안스럽습니다. 제 심정이 이렇습니다.

 

정상인광주님 읽어 주길 바라며 글을 쓴 건 아닙니다. 오늘 님의 질문이 다정해서 그동안 담았던 것들을 털어 놓았을 뿐입니다. 님의 닉네임을 거명한 건 죄송하고요. 이렇게라도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어서 무거운 짐 하나 내려 놓은 것 같기도 하고요.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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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