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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와 1떵신문 ㅈㅅ의 찰떡 궁합: 싸움은 붙이고 흥정은 말리고

댓글 24 추천 6 리트윗 1 조회 143 2012.07.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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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박정희 vs. 김일성 시절의 전형적인 남북외교전쟁 기사인 줄 알았습니다. 어제 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가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의 기싸움 소식입니다. 경향신문을 제외한 국내 언론들은 대부분 연합뉴스를 통해 AFR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는 내보내지도 않음). 유독 ㅈㅅ만이 현 대통령의 고향인 일본 외무상과 그가 뼛속까지 닮았다고 주장하는 나라 미국의 국무장관과의 회동 소식은 세 문단으로 보도했는데, 남북 외교수장의 기싸움 중계는 한 문장을 한 문단으로 잡아 몇 배나 더 큰 지면을 할애했군요 -16문단! 거기에다 독자들이 잘 구분할 수 있도록 사진에 나오는 두 머리통에 동그라미까지 쳐주는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기사 길이를 죽죽 늘이다보니 사실적 논리 스텝도 엉켜버렸습니다. "외교부측도 이번 ARF 회의 시작 전부터 “우리가 남북 대화를 먼저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누차 밝힌 바 있다고 했는데, 북한의 버르장머리 없음을 힐난하고자 하는 마음이 급했던지 그만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ARF 회의 휴식시간에 김 장관이 인사차 다가가려 했으나 박 외상이 손을 내밀어 흔들면서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연합은 항상 주제를 미리 정해 놓고 사실을 취합해 기사를 쓰나 봅니다. 아니면 ㅈㅅ 데스크는 부칸만 나오면 사고체계가 마비되는 고질병이 발작하는지. 아니면 둘 다에 의한 시너지인지. 그것보다는 아마 영혼없는 대한민국 외교부의 그때 그때 달라지는 융통성 넘치는 전략이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2011년 6월 국회 대정부질문입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내년 서울에서 열릴 핵안보 정상회의에 김정일 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베를린 제안’과 관련, 구상찬 한나라당(현 새대가리당) 의원은 “청와대가 베를린 제안을 했고, 이후 북한과 접촉한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며 “북한이 조선중앙통신 통해 비공개 접촉 사실을 샅샅이 공개한 것도 상식 밖이지만 정부가 북경 비밀 접촉을 언급한 행동도 정상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북쪽에서 볼 때는 사과가 아니지만 남쪽에서 볼 때 사과처럼 보이는 절충안을 내자고 했는데, 이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코미디”라고 비난했다. 또한 구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대북 관계, 외교 안보 관계 전반의 실패를 인정하고 책임질 것은 책임져야 한다. 지금은 외교안보분야 제2의 6.29선언 같은 혁명적 발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안 동성혜 기자 (2011.06.03 16:57:54)]

 

ㅈㅅ이 동그라미까지 친 사진을 보더라도 소갈머리 없는 북한 외무상은 앞만 보고 가는데 우리나라 외교마피아 수장께서는 어떻게 좀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는 안타까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고 있네요. 정말 안타까워 어쩌니, 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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