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일진은 조폭이 되기 쉽다.

조폭은 무관심이 만들어 낸다.

왕따가 사회에 적응하는 건 어렵다.

왕따 역시 무관심이 만들어 낸다.

당신은 조폭을 만들고

성질 더럽고 힘 없는 당신은 왕따가 되라.

선생이 학부모가 제 바쁜 핑계를 대며 한 아이는 조폭으로 몰고 한 아이는 왕따로 몰았다.

가해자 피해자로 나눠 심판을 보는 건 누구냐?

너의 그 잣대가 정말 정확하더냐?

내 보기엔 그 곳에 엎질러진 오물들이 그득그득 하건만 닦으려면 다 닦아라 어느 것만 골라 닦고 청소했다고 말하기 부끄럽지 않은가?

계속 조폭을 만들고 계속 왕따를 만드는 세상이 살기 좋은 세상이라면 누가 당신들의 양심이 옳다고 하겠는가?

제편끼리만 수근덕 거리는 꼴이 될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