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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에 대한 불신 그리고 주폭의 망신 다시 한 번 고마움....

댓글 2 추천 0 리트윗 0 조회 101 2012.07.10 14:44

모든 게 잘 끝났다. 아니지 상조에 대한 찜찜함은 남았다. 총 계약 금액이 360만원인데 상조 서비스라는 건 고작 150만원 수준이었다. 모든 서비스를 쓰든 안 쓰든 계약금액의 환급은 불가하다는 담당자의 말에 오기가 솟았다.

 

나는 분명 상조에서 파견한 장례지도사와 통화를 했다. 장례의 불필요한 절차들이 있으므로 구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여 120만원 선에 관, 부대용품, 수의, 리무진 등을 제공 받기로 했었다.

 

그런데 상조 가입자는 이모님이고 납입자는 스님이다. 스님은 상조에서 모든 걸 다 알아서 해 주는 것으로 아셨고 360만원에 버금하는 서비스를 제공 받을 것으로 믿으셨다. 하여 돈 걱정말고 상조를 이용하라고 하셨고 미납금 300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하셨다.

 

제공 서비스의 절반도 이용할 수 없는 기초수급 대상자의 장례다. 하여 상조회사는 작은 농간을 부린다. 나물반찬 너 댓개에 국 몇 개 놓은 게 전부인 허접한 상차림과 23만원에 해당하는 40인분의 음식, 일당 3만원을 주고 고용한 운구 인원 네명.............

 

화가 난다.

 

120만원이면 해결할 수 있는 장례를 무려 360만원을 들여 치렀다. 도대체 240만원 어치의 서비스가 무엇이란 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 별도 서비스라고 제공한 것을 모두 합해도 50 ~ 60만원이다. 그럼 애초에 상조를 이용하지 않고 낸 견적 120 + 60만원을 합해도 180만원이다. 회사 이윤이 30%라고 할 때 90만원은 회사의 몫으로 하고 그래도 90만원은 바가지를 쓴 꼴이 되고 말았다.

 

평범한 여느 가정의 장례면 이런 계산은 하지도 않는다. 이 세상의 양심이 무엇인 것인지 죽은 사람을 상대로 장사하는 것에 이윤 논리만 내 세워 이용하지 않은 서비스는 회사 귀속한단다. 이런 더러운 계산법이 있나?

 

상조회사에 항의했다. 그리고 비용을 제공해 주신 주지스님께 부당함을 알렸다. 사무장에게서 문자가 왔다. 전화를 걸어 부당한 비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조계종 종단에 보고하고 상조회사에 항의하겠다고 한다.

 

돈에 눈 먼 상조의 불합리 사용하지 않은 서비스는 환급되지 않는 불합리가 개선되길 바란다.

 

 

주폭,

 

나이 든 노년에 가까운 어른들이 술 김에 치고 받고 싸움을 한다. 장례식장 이 곳이 가진 의미를 망각하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어른들께 다가가 말을 건넸다. 멈추시지 않으시면 경찰에 신고할 겁니다.

 

화살이 내게로 향했다. 술김에 객기를 부리는 오른들을 팰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왔다. 나에게 다가와 법을 설명한다. 반의사 처벌법에 따라 서로 고소하지 않으면 처벌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따졌다.

 

"주폭에 의한 풍기 문란이 처벌 대상 아닌가요?"

 

스티커 발부 대상이긴 하다고 한다. 그래서 스티커 발부해 주세요. 경건해야 할 장소에서 나이든 분들이 저런 모습 보이는 건 나빠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그분들 싸움을 말리려고 진땀을 빼고 난 그 자리를 벗어 났다. 한참 지나 전화가 온다. 경찰입니다. 잠시 오시지요. 갔다. 날 붙잡고 사정을 한다. 술 먹고 친구들끼리 그런 것이고 선생님 말씀이 맞긴 하지만 꼭 집행을 해야 하나요?라며 그냥 넘어 가잔다. 그러자고 했다.

 

이 세상 여전히 주폭들에겐 관대하다.

 

난 술이 징그럽고 싫다. 술 먹고 헤롱헤롱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을 못하거나 기억을 하면서도 잘못한 게 없다고 나대는 인간들은 사람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담배가 아닌 술을 금하는 법안이 마련되야 할 것 같다.

 

 

이쁘다고 열번말해 님 그리고 소이부답님 또 이봐젊은이님 덕분에 장례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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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바보야 sokt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