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시스】이승호 기자 = 4·11 총선 경기 안산단원갑 야권후보단일화 경선에서 근소 차로 패한 백혜련 전 검사가 28일 민주통합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MB정권비리척결본부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백 본부장은 "민간인 불법사찰, 기소청탁 의혹 등 연이어 쏟아져나오는 MB정부와 여당의 각종 비리와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검찰 출신으로서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고 국민 앞에서 심판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

또 "각종 비리와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의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는지 의문"이라며 "수사당국이 진실을 은폐하거나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일이 없도록 정치적 중립을 촉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백 전 검사는 이번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으로 안산단원갑에 출마했지만 야권후보단일화 경선에서 통합진보당 조성찬 후보에게 3표차로 뒤져 논란 끝에 결국 후보 등록을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