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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레임의 자화상

댓글 2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18 2012.07.06 16:12

대한민국 프레임의 자화상

프레임 이론[frame theory]이 있다.

인공 지능 분야에서 지식 표현의 연구 방식 중 하나인 프레임 이론은 인간의 지적 활동을 블록이나 박스로 본 심리학의 연구 방법에 대해서 인간의 지식을 프레임이라는 데이터 구조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언어 이해, 패턴 인식,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지적 활동을 일반적으로 외부로부터의 입력과 내부 프레임과의 상호 작용으로 보는 연구 방식을 일컫는 이론이다.

인지 언어학의 창시자인 세계적 석학, 미국 캘리포니아 대 교수인 조지 레이코프는 대학생들에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라고 요구할 때 학생들이 오히려 '코끼리'라는 이미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경향성을 소개하며 프레임 이론을 주창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않으려면 '코끼리'를 먼저 떠올려야 한다는 사실을 예로 들어 현대사회의 인식론적 딜레마를 지적한 것이다.

조지 레이코프가 정의한 '프레임'이란, 사람들이 어떠한 이미지 내지 의제를 인식하고 파악할 때, 일정한 사건과 사실(진실)사이를 결정하는 직관적인 틀을 의미한다. 프레임 이론에 다르면, 일단 주도권을 획득한 프레임은 각종 미디어와 소문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며, 그러한 프레임을 반박하려는 모든 노력은 오히려 기존의 프레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프레임 이론이 요즘 한국 사회에 이슈되고 있는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으로 섬찟한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 현상은 왜 일까?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에 대한 의견 중에는,

한일 간 첫 군사협정이라는 상징성보다는 사실상 국가안보 역량 강화라는 실효성 측면에서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주장을 펼치는 이들이 있다. 이미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24개 국가 또는, 국제기구와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체결했고 독일을 포함한 12개국과는 국방부 간 양해각서(MOU)를 맺고 있다는 논리에 근거한다.

다시 말하면, 동북아 군사대국인 일본과도 벌써 군사협정을 맺었어야 했으나 역사 왜곡, 독도 문제 등 민감한 현안들로 인해 지금까지 미뤄져 왔기에 이 참에 협정을 진행하는 것이 시대적 흐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24개 국가와 국제기구와 기 진행해 온 유사 협상이라는 프레임이 한국 사회에 만들어진 것이다. 곁들여, 북한이 핵,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국지적 도발을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한 결정들을 프레임의 중요한 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식론적 딜레마, 조지 레이코프 교수의 이론과 일치한다.

그런데, 오류가 보인다.   

이해, 패턴 인식, 문제 해결 등과 같은 지적 활동의 정확한 논리를 수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 부분만 보더라도 쌍방간의 이해와 합의가 기초되어야 함에도 일방적인 규정과 예단으로 프레임의 축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북한의 핵은 이미 국제 핵 사찰기구(IAEA)에 협조적이다. , 한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핵 탑재가 가능한)에 대해 북한을 공격하지만, 북한은 인공위성임을 밝히고 있고, 또한 실패한 실험임을 확인했다. 북한의 대량 살상무기 개발은 아직 검증조차 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내용들을 근거로 일방적인 프레임을 확정해버린 것은

프레임의 주도권을 통해 편향적 지배구조를 계승하려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바로 그 대상이 일본이라는 점이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된 지난 26일 이후, 일본의 우국주의를 눈 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 총리 직속 정무분과 위원회에서 향후 안정보장정책과 관련, 일본이 직접 공격을 받지 않아도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집단적자위권행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내고 있다.

또한, 일본 내 야당인 자민당은 이미 중의원 선거 공약에 자위대를국방군으로 바꾸고, 집단적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법안이 허용되면, 일본 자위대는 한반도 진주가 가능하게 된다.

북한의 침공도 가능하게 된다.

미국과 함께 태평양 전체를 군사력으로 선점할 수 있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죄여온 옥쇄가 풀리는 것이다.

치욕스러운 일제 침략을 당해온 해당 국가의 입장에서 이 같은 일본의 우경화를 우려하는 것을 일부 야당과 좌파들의 왜곡과 선동이라고 치부해도 될 프레임인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보수 진영과 MB 정권에서는 협정연기로 인해 국제적 신뢰에 타격을 받았고, 북한 김정은과 국내 종북 좌파세력들이 만세 부를 일이라고 허탈해 하고 있다. 자신들이 만든 프레임에 대한 역공은 오히려 프레임을 곤고히 한다는 이론의 실체를 교묘히 활용하는 그 진의가 불량하다.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 김태효가 사임했다.

아마도 본 협정과 관련,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가 쓴 논문이 공개되면서 일파만파 불거진 여론 때문이지 않을까? 자위대 한국 주둔 찬성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을 밀어부친 장본인이 일본 자위대의 한국 내 주둔을 찬성한다?

이수근의 앞 뒤가 똑 같은 전화번호, 대리운전 CM 송이 입에서 맴맴 돈다.

어처구니 없는 국가 지도자들, 이명박 정권의 수 없는 과오도, 국가의 안위를 염려하는 역사관이 없다는 사실 하나에 실로 섬찟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다시, 조지 레이코프 교수를 이야기 한다.

조지 레이코프 교수는 자신의 저서 『도덕, 정치를 말하다』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패러다임을 뒤집으며 세계 정계에 프레임 전쟁을 불러일으켰다. 정치적 사고를 읽어내는 데 인지언어학을 적용한 프레임 분석이라는 개념을 창안, 진보주의 이념을 실현해온 저자가 도덕을 통해 정치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 바로, 『도덕, 정치를 말하다』이다.

민감한 정치적 사안마다 날카롭게 대립하고 반목하며 서로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보수와 진보를 가르는 핵심 가치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며 보수와 진보의 기원은 물론, 갈등의 원인 또한, 명쾌하게 밝혀내고 있다. 특히 보수와 진보가 추구하는 상반된 도덕적 가치를 파고든 부분은 가히 압권이라 할 수 있다.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근원이 이념이 아닌 '도덕의 프레임'임을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기득권을 이용, 이분법 프레임을 만들어 놓은 채, 반대와 저항에 종북, 좌파, 빨갱이로

재갈을 물리는 이명박 정부.., 그만하자. 정말, 이제는 그만 하자.

아직도 일제 침략의 잔해와 잔흔으로 허망한 삶 속에 놓인 많은 국민들의 회한을 살피고, 또 살펴야 할 때다.

광화문 위안부 소녀 동상에 말뚝을 박고 떳떳하게 군림하는 이들이 일본이다.

더 이상 권력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국민으로부터 시작된 권력을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정의와 도덕적 가치가 생명같이 넘치는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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