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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5 06:59
얘네 신문이라는 물건에 만물상이라는 잡설 코너가 있습니다. 나라 돌아가는 꼴이 지들 마음에 안 들지만 명목상 딴죽 걸기도 어중간할 때 잡필 형식으로 툴툴거리며 꼴통보수들의 분노를 맛사지 해주는 뭐 그런 데.
오늘 주제가 우표수집입니다. 서두가 이렀습니다. “2003년 동인문학상 수상 작가 김연수는 초등학생 때 우표 수집에 빠졌다.” 그런데 동인문학상(東仁文學賞)은 소설가 김동인(金東仁)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문학상입니다. 1955년 《사상계》에서 처음 제정한 상인데 현재는 지들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김동인은 2010년에 서울행정법원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의 처분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친일반민족행위자이기 때문입니다. 친일신문이 친일작가를 보듬어주는 이 알흠다운 가족애.
들어가는 글이 이따위니 이 글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삼척동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은 단골 우표 모델이다라면서 인용한 자들이 꼴랑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입니다. 03이야 공공의 적이니 뺐다고 해도 대한민국 건국 후 최초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정통 민족주의자 김대중 대통령과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민주주의의 초석을 마련한 노무현 대통령은 투명인간이 되었습니다. 왜 안 그러겠습니까. 이날 이 꼭지 작문의 핵심은 우정사업본부가 처음으로 K팝 열풍의 주역 ‘소녀시대'를 모델로 하여 8월 초에 기념우표를 찍어낸다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바로 대한민국 정치사의 열풍이었습니다. 걔네들이 미치지 않고서야 독자들에게 두 열풍에 대한 연상의 고리를 제공하겠습니까.
정치외적인 모든 이슈로 친일반역주의자들을 미화시키려는 조선일보. 노력 하나는 가상타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