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문대성 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후보에 대해 석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이 제기됐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28일 ‘문대성 석사논문 토씨 하나 안 바꾸고 표절했네’라는 한 네티즌은 글에서 문 후보가 2003년2월 썼다는 석사학위 논문 일부와 2001년8월에 나온 김종문씨의 논문 사진을 올려놓고 표절 의혹을 제시했다.
네티즌이 제시한 두 논문은 제목을 비롯한 내용까지 일부 단어만 바꿨을 뿐 대부분 똑같았다. 문 후보의 논문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의 경쟁상태 불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인 반면, 김씨의 논문은 ‘태권도 선수들의 시합 전 경쟁상태 불안에 관한 연구’라고 작성해 ‘시합 전’과 ‘국가대표’라는 단어만 빼면 동일하다.
문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각계에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문 후보의 논문은 김씨의 논문을 파일째로 받아 그 위에서 작업했다”며 “다른 영역에서 저 정도 했다면 그걸로 아카데미 경력은 끝”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26일 문 후보의 박사논문이 2007년 2월 발표된 김 모씨의 논문을 상당부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팀 n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