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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줌의 미디어렌즈] MBC 대표의 ‘바닥’과 조현오의 ‘생얼’을 겹쳐보다

댓글 3 추천 7 리트윗 1 조회 169 2012.07.02 08:58

김재철 사장, 끊어야할 고리는 당신이야
[한줌의 미디어렌즈] MBC 대표의 ‘바닥’과 조현오의 ‘생얼’을 겹쳐보다
2012년 06월 28일 (목) 19:11:59 김상철 ‘야만의 언론, 노무현의 선택’ 공저자 we*******@mediaus.co.kr

   
 
MBC에서 파업 중인 후배 L에게

파업 150일이 넘었구나. 욕본다. 굳이 이렇게 안부 전하는 건 순전히 너네 회사 광고 덕분이다. 기사 보고 나도 굳이 찾아봤거든. 그 신문광고. 광고내용 가지고 더 뭐라 안하련다. MBC 노조가 트위터 날렸더구나. “보스를 허경영으로 만들어놓고, 글씨는 읽기 싫게 만들고, 레이아웃은 왜 이리 허접한지” 이런 내용 말이다.

전적으로 동감했다. 기껏 광고비 다 풀어 넣고는 막판에 광고제작비 아끼려고 무슨 찌라시업체에 맡긴 건지 그냥 신문사 광고국에 맡긴 건지 참. 방송사가 주로 영상편집이니 지면편집엔 약하겠거니 쳐도 명색이 대한민국 공영방송사에서 내는 광고인데 이게 뭔가 싶었다. 툭하면 밖에서 화형식 한답시고 불태우고 하는 분들이 낼만한, 딱 그런 수준 아닌가.

내가 본 신문에 실린 광고에는 MBC인지, 문화방송인지 명의도 없더라. 마치 ‘이만한 워커로 절 쪼인트 깠어요’ 하고 증언하는 듯한 사진 밑에 ‘MBC 대표이사 사장 김재철’이라고 박혀있는 거 말고는 말이다. 다른 명의가 없으니 광고의 수준이 그냥 그 분의 수준이겠거니 한다. 당사자가 아니라서 네 처지를 100% 이해한다고는 못하겠다만 파업해서 힘들다기보다 참, 쪽팔려서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정말 욕본다.

   
 
기사를 검색하다 또 하나 저급한 편집을 만났다. 이건 광고가 아니고 책 표지다. 책 제목은 ‘조현오, 도전과 혁신’이라고 돼있더라. 그래. 네가 알고 내가 아는 조현오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 글로 옮기기도 싫은 더러운 말을 내뱉어놓고 “유족들께 죄송하다”, “차명계좌에 대해 다 까버리겠다”는 극단적인 발언을 오가며 자신의 ‘멘붕’을 과시하던 그 인사. 그가 냈다는 책 표지에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자기 얼굴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다. 근데 한쪽 눈은 얻어맞은 것처럼 퍼런 멍이 들어있고 다른 한쪽 이마에는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관련기사를 보니 엊그제 출판기념회에서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름대로 뭔가를 일궈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라.

자기 딴엔 대단한 감각을 발휘해 그런 사진편집을 선보였다고 여길지 모르겠으나, 내 보기엔 그게 그 인간의 맨얼굴로 보였다. 위에서 쪼인트 까이고 밑에다 쪼인트 까는 그런 류의 인간들 말이다. 4월 30일 경찰청장 이임식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아니? “대통령 아니면 경찰청장 못됐다. 국민들이 등을 돌리더라도 이명박 대통령에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쪼인트로 관계 맺는 패거리에나 어울리는 충성서약 아니냐, 이건. 적어도 그의 책 제목과 달리 전혀 ‘도전과 혁신스럽지’ 않다.

파업 중인 L후배야.

난 조현오의 책표지와 김재철의 신문광고가 전혀 다르지 않아보였다. 어떻게 치장해보겠다고 하지만 그게 결국 그 분들의 맨얼굴이고 그 분들의 바닥 아니겠니. 너무 공손한가. 재처리와 혀노, 걔들의 바닥과 맨얼굴. 그네들을 임명한 게 MB정부이니 그게 곧 MB정부의 맨얼굴이자 바닥일 수도 있겠다. 기분 좋은 볼거리는 아니다만 유의미한 확인은 되지 않을까 싶다. 너나 나나 똑똑히, 잘 기억해두면 좋겠다. 결국 퇴행의 끝은 오지 않겠나. 그리고 이제는 진짜 고리를 끊어야지.

맺는 마당에 덕담이나 격려, 별로 할 게 없구나. 일단, 계속 욕봐라.

아. ‘상습파업, 정치파업의 고리를 끊겠다’고 하시는 너네 사장한테 그 말은 좀 해주지 그랬니.

‘재철 사장, 당신이 고리야.’

전해다오. 나도 시청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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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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