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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무데뽀 기사, 물론 자칭 1떵신문 ㅈㅅ입니다

댓글 2 추천 6 리트윗 1 조회 145 2012.06.28 06:57

 

찌질이 신문 기사를 대할 때는 항상 자연스럽게 상식(常識)으로 무장 된다. 오늘 아침 베스트 찌질기업 홈페이지의 탑기사 제목이 탈북자 소년을 취재한 <"못먹어 못 컸시오"… 137㎝ 17세 탈북소년은 자라고 싶다”>이다. 위 그림의 제목과 클릭해 들어간 기사의 제목은 다르다. 왜 다르냐 묻지 말자. ㅈㅅ이니깐 -.-

 

이 회사 사원에 따르면 탈북자들이 다니는 여명학교에 지난 3월 17세의 한 학생이 입학했는데 그의 키가 137㎝가 조금 넘는다는 거였다. 여기까지만 팩트이다. 그 이후는 이 회사의 사훈인 무데뽀 정신으로 창작해낸 한 편의 논문이다. 그래도 이 분야에서 인용할 전문가가 필요하긴 했나보다.

 

찾아간 취재원은 놀랍게도 국정원이나 통일부의 대북 전문가가 아니라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님이다. 아마도 걔는 교수한테 물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만 하더라도 남쪽 지역 사람보다 북한 사람 키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냐고. 그리고 다시 "그런데도 현재 남·북의 신장 격차가 확연한 것은 그만큼 (북한 주민들이) 못 먹고 못산다는 뜻"이냐고. 교수님이 고개를 끄덕거렸겠지. 그럼 그게 그냥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도 기왕 찾아갔으니, 같은 대학의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팀도 방문했나 보다. “15세기 이래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조선시대 사람 116명의 유골에서 채취한 넓적다리뼈를 이용해 평균 키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161.1㎝, 여성 148.9㎝ 정도로 각각 조사됐”는데 “질병관리본부가 북한 이탈 주민 8214명의 평균 신장을 분석한 결과(남성 165.4cm 여성 154.2cm)와 엇비슷하다.”라는 글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니.

 

그런데, 대부분의 여기 회사 사원들의 창작기사가 그렇듯 결정적인 자뻑 문장 하나가 들어가버렸다. “북한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 올해 입국한 이군의 현재 키는 163㎝다.” 아이가 떠돌이 생활을 했단다. 수고 많았습니다, ㅈㅅ일보의 김형원 기자님. 님 덕분에 그 아이는 난생 처음으로 북한 17세 소년의 표준신장을 대표하는 모델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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