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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새누리당은 한국판 '태자당'?

댓글 1 추천 6 리트윗 1 조회 119 2012.06.27 08:39

박근혜의 새누리당은 한국판 '태자당'?
'불통' 박근혜를 둘러싼 인의 장막, 그들의 공통점은?
2012년 06월 26일 (화) 14:44:43 김완/신동근 기자 me*****@mediaus.co.kr

‘태자당’(太子黨)은 중국의 당·정·군·재계 고위층 인사들의 자녀들을 일컫는 말이다. 1997년에 사망한 덩샤오핑(鄧小平)의 자녀 및 사위들이 대표적 인물이었다. 덩샤오핑의 큰아들인 덩푸팡은 이른바 ‘중국제일태자’로 불리며 막강한 권부로 통했다.

중국 사회는 지금까지도 당·정·군·재계 고위층 실력자들의 자녀 약 4,000명이 중국의 핵심적인 요직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태자당이 문제가 된 이후 이러저러한 쇄신 정책이 있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현대사의 가장 결정적 장면 가운데 하나인 1989년 6월 있었던 ‘천안문 사태’의 핵심 요구 중에 하나가 ‘태자당의 비리척결’이었는데, 상황은 여전하다. 이 때문에 어떤 이들은 봉건시기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태자당의 유례를 설명하며, 태자당이 아예 중국 고유의 정치적 명사라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태자당’ 문제를 보도하는 국내 언론의 보도에는 ‘중국이 아무리 대국이라고 하더라도 체제적으론 역시 민주화된 한국이 한 발 앞서있다’는 묘한 자부심 같은 것이 느껴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란 것 외에 보여준게 뭐가 있냐’는 반대자들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대세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불통’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박근혜 의원은 중국 ‘태자당’의 그것과 또 얼마나 다른 것일까?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미래권력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의 주변에 얼핏, 한국판 태자당의 그림자가 비추지만 국내 언론은 이를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 2011년 8월 27일 경북 청도군 **읍 ***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성역화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이날 공개된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에 손을 대며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의원의 경우 ‘박정희의 딸’이란 규정이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인 대표적 2세 정치인이다. 그가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며 현재의 위세를 갖게 된데는 아버지에 대한 향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런 박근혜 의원 주변에는 아버지가 정치인이었거나, 3공화국에서 5공화국 사이에 ‘전성기’를 이뤘던 이들의 자녀가 유독 많다. 대략 10여명 정도의 2세 정치인들이 박근혜 의원 주변에 포진하고 있다.

경선 논란과 관련해 최근 눈에 띄는 것은 박근혜 ‘엄호’를 보여주고 있는 정우택 최고위원은 일제시대 관료로 출발해 이승만 정부에서 장관을 지냈던 5선 의원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이다. 정 전 의원은 일제시대부터 이승만 정부까지 관료로 승승장구하다 이후 5선 의원을 지냈다.

   
▲ 유승민(좌), 정우택(가운데), 김세연(우)

박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유승민 의원 역시 민정당과 민자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 전 의원의 아들이다. 유 의원은 최초로 부자가 지역위원장(대구, 경북)을 세습하는 진기록도 갖고 있다. 18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었던 재선의 김세연 의원 역시 김진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의 아들이다. 김진재 전 부총재는 11~16대 국회의원을 지냈는데, 김세연 의원은 아버지의 지역구를 승계했다.

이 밖에도 친박계에는 10~15대에 걸쳐 공화당-민정당-민자당으로 이어지며 5선을 기록했던 정석모 전 의원의 아들 정진석, 전 한나라당 의원으로 국민원로회의 멤버인 정재철 전 의원의 아들 정문헌, 아버지(김동석)와 형(허주 김윤환)에 이어 지역구를 승계한 김태환, 민한당 총재를 지낸 유치송의 아들 유일호 등이 박근혜 의원을 위해 뛰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이들은 한나라당 의원으로 15대 국회의장을 지낸 김수한 전 의원과 그의 아들 김성동 전 의원이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현재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장으로 전체 경선을 조율하는 매우 중요한 인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아들인 김성동 전 의원은 낙선하긴 했지만 박근혜 캠프의 주요한 멤버이다. 아버지는 ‘심판’을 보고, 아들은 ‘선수’로 뛰는 형국이다.

   
▲ 정진석(좌), 김성동(가운데), 김태환(우)

중국 태자당의 문제는 중국 정가의 최대 이슈인 동시에 바다 건너 지구 전체의 조롱거리이기도 하다. 중국 내부 문제가 이처럼 전 지구적 희화의 과정을 밟고 있는 까닭은 ‘태자당’이란 명명 자체가 한 사회의 후진성을 가장 적나라하게 묘사해내기 때문일 것이다. 보편적 시민권을 획득한 다수 위에 이를 비웃듯 세습을 통해 신분을 유지하고 부와 권력을 누리는 ‘귀족’이 있다는 것 자체가 사회의 반민주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체제의 근대화가 아직 덜 되었다는 것을 폭로하는 문제다. 정치적으론 사회주의 국가를 표방하고 있는 중국 사회가 경제적으론 자본주의의 극단을 달리며 체제적으론 여전히 봉건적 왕족 사회의 질서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그 자체로 역사의 역설일지도 모른다. 김성동 전 의원은 낙선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전 당 통일위원장에 임명됐다.

   
▲ 한국판 '태자당'이라고 부를 법한 새누리당 2세 정치인들 리스트
한국 사회는 얼마나 다를까?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인 민주화 투쟁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나라에서 별다른 성취를 보여주지 못한 독재자의 딸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평가받는 것 자체가 또한 ‘역사의 역설’은 아닐까. 더욱이 그 주변을 ‘태자당’에 버금가는 2세 정치인들이 둘러싸고 있다면 말이다.  

ⓒ 미디어스(http://www.mediaus.co.kr)
출처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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