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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0 17:09
1인시위 때나 그 외 자봉 때 참 많은 회원들 만났습니다. 우리 여성회원님들의 공통점을 하나 봤습니다. 매니큐어를 칠한 분이 없습니다. 물론 젊은 회원님들 빼고 그렇다는 겁니다.
구 자유게시판인 노무현광장, 특히 자유게시판을 관리하는 노무현광장님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릅니다. 재단에서는 지금 현재의 게시판 포맷이 베타 버전이므로 완성된 형태는 7월말이나 8월초에 정식으로 선을 보일 것이라 공지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에 이런저런 저의 생각을 다듬어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노무현광장(이하 “광장”)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봅시다. 광장은 노무현대통령 공식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의 여러 방 중 하나입니다. 다시 말해서 홈페이지가 먼저 생기고 광장이 생겼지 광장이 생기고 홈페이지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회원들과 일반 방문객들은 홈페이지라는 정문을 통과해서 광장에 들어갑니다. 물론 개중에는 광장만 찾는 단골들도 없지 않아 있을 것입니다.
홈페이지는 왜 만들어졌습니까? 재단 소개 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간략하게 요약합시다.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리고 그 분의 사상과 철학을 전파하자는 것 아닙니까. 따라서 광장 사용자들은 그런 정신에 입각해서 광장을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광장 사용자들이 노무현광장님을 대할 때는 그 분을 대하듯 예를 갖춰야 할 것입니다. 심지어 당신께서 살아 계실 적에도 어떤 회원이 제 분에 못 이겨 막말을 퍼부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그러면 안 되겠지요.
부연하여 설명하면 노무현광장님은 재단의 이사장님이 임명하셨습니다. 군대생활 해보셨고, 지금 직장생활 또는 사업을 하시는 분들 있으시니 잘 아실 겁니다. 이사장은 재단을 대표하여 직원을 임명하였을 겁니다. 따라서 재단 홈페이지 방문자들은 노무현광장님을 대할 때 적어도 이사장님을 대하듯 예를 갖춰 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광장의 글쓰기에 대해서입니다. 기본적으로 후원회원 광장과 일반회원/방문객 광장을 구분하여 주십시오. 현재 통합진보당이나 박봉팔닷컴 홈페이지에서 이런 게시판 구분이 매우 유효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주목합니다. 물론 노무현광장님께서는 일반회원/방문객광장의 관리도 계속 책임지셔야겠죠. 재단 홈피에 딸린 방이니 말입니다.
제공하는 글쓰기 양식이 세 가지입니다. 간단하게 작성하기, 글 작성하기, 꼼꼼하게 작성하기. 이중 첫 번째와 세 번째는 같은 양식이니 실질적으로는 두 가지입니다. 간단하게 작성하기는 140자가 한도이고 나머지는 무제한입니다. 140자 한도를 좀 더 넉넉히 올려주십시오. 중언부언 하다보면 140자는 너무 빡빡하지 않은지요.
글 작성하기, 꼼꼼하게 작성하기에서는 먼저 태그 기능을 사용자 옵션으로 해주십시오. 회원들이 많다보니 태그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벅차리라 봅니다. 여러 분들에게서 글쓰기가 어렵다는 말씀 들었습니다. 이 태그 기능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필요한 분들만 사용하게 하고 영양가 있는 글은 노무현광장님께서 손품좀 팔아주시죠. 만약 광장을 이원화하면 후원회원들 방에서는 재단의 취지대로 태그 사용법이 널리 알려져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리라 믿습니다.
또 과거의 글쓰기에서처럼 미리보기 및 저장 기능을 장착해 주십시오. 지금도 글을 등록하려면 항상 머뭇거리는 순간이 있습니다. 올리고 나중에 다시 수정할 수 있지만 번거로운 건 사실입니다.
사이버 선혈이 낭자하고 육두문자가 춤을 추는 치열한 논쟁의 글이나 시비로 발전할 수 있는 글, 지겹게 올라오는 청원의 글들 말입니다. 광장 옆에 19금 격투기방 따로 만들어서 (견인료 없이 공짜로) 무조건 견인해주십시오. 죽기살기로 싸우고 싶은 투사나 싸움이 궁금한 회원은 직접 거기에서 프리스타일로 원 없이 싸우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십시오. 그러면 투사는 투사대로, 구경꾼은 구경꾼대로 그런 논쟁의 글을 빌미로 노무현광장님께 국이 맵다니 짜다니 별 시덥지 않은 시비 걸지 못할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노무현광장님 퇴근 후나 연휴를 틈타 출근하는 영악한 전사들을 위해서도 별도의 조치를 취해주십시오.
광장의 운영은 노무현광장님이 전결 사항으로 처리할 것을 강권합니다.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묘안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최적의 방법을 도출한다 할지라도 시비는 따르기 마련이라는 것이 적어도 2년 넘게 이곳에 참여한 개인적 판단입니다. 객관적인 관리기준은 이미 차고도 넘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까. 전권을 갖고 책임 있게 운영하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대해서 또 시비가 발생한다? 노무현광장님과 그 회원이 19금 격투기방으로 가시면 되겠지요.
마지막이지만 제일 중요한 제안 하나 합니다. 노무현광장님이 처음 시도 했던 회원들과의 소통의 노력과 열의를 <사람세상소식> 사이트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그곳은 재단의 새소식부터 특별기획까지 정말, 회원들과 재단의 소통이 필요한 중요한 광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한 회원들의 염원과 부탁의 댓글들을 읽어보지 않았습니까? 노무현광장님도 공부하지 않으면 응대나 격려를 하지 못 할 정도로 좋은 댓글이 많습니다. 광장님의 적절하고 재치 있는 교통정리만 있다면 노무현광장이 따로 필요 없다고 판단합니다.
(3대 시민학교 교장님이 새로 선출되셨지요. 시민학교가 별 거 있습니까? 재단에서 중요하게 추린 글이나 재단 특성에 맞는 칼럼들을 공부하고 그것들을 소제로 소통하는 게 시민학교 아닐까요? 노무현재단에 특화된, 정작 중요한 소통의 광장을 운영하시면서 노무현광장에 올인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아닌가요? ^^)
회원님들, 우리가 노무현광장의 운영자라고 생각합시다. 우리 각자가 노무현재단이라 생각합시다. 우리 자신들은 노무현 발뒤꿈치도 따라가지 못 하면서 정치인들에게 노무현을 넘어서라는 충고, 좀 우습지 않습니까. 서로 간에 던지는 막말과 짜증이 사실은 그 분에게 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