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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22:29
좋은 토론 이어가자고. 국물, 건데기 빼고, 쓸데없는 감정이입은 버리고 쓰자고. 토론은 토론의 형식이 있고, 감정은 감정의 형식이 있다고. 개인적 판단은 머치모아가 50대의 사고의식을 가진 것 같다고 생각하며 나이도 대충 그 연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나 토론은 토론이고 나이는 나이잖아.
문재인에 대해서 관점이 다른 것이 뭐 문제가 될 것은 아니지. 지금 현상황에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잖아.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논점이야. 상황인식에서 앞으로의 대응방식이 달라지고 선거 방법론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즉 방법론으로 NL과 PD의 논쟁이라고도 볼 수 있지. 문재인의 위치가 과연 어느 지점인지 지지자별 판단의 논거는 충분히 주장할 수 있지. 이게 관점이자 요점임.
"어떤 선거이든지 선거에서 이길려면 흔들리지 않는 "핵심지지층"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하자면 "고정축"같은 존재입니다.이 핵심지지층과 고정축을 만들려면 "공유된 의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공유된 의식"이 있어야 반대자들을 논리로서 제압하고 중간층들을 논리적으로 설득해서 자기편으로 끌어안을수가 있는 것입니다. 고정핵심축들을 먼저 만들고 외연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선거의 ABC같은 기본룰입니다". <머치모아의 주장>
머치모아는 선거의 ABC론이라며 위의 주장을 했지. 물론 나의 글에 대한 반박이지만, 나머지 머치모아의 감정적 부분은 불필요한 것 같아서. 난 분명하게 머치모아와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 선거의 ABC론이 진짜 있는지 모르지만 내 생각을 밝히는 글이 될 것이고, 재반박이지.그럼..
문재인은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준비도 철저하게 한 것 같다. 사전에 여러 논제에 대한 접근과 나은 대안을 고민한 흔적이 많다. 어제 출마선언문에 나타난 정책과 비전, 장소선택, 어휘까지 다듬었다고 한다. 국민이 참여하는 선언문은 그래서 가치가 있다. 정책도 일자리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복지에 대한 접근도 좋아보인다. 민주당의 정책과 가다듬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다.
..문재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확장성이야. 그래서 어제 선언문에도 참여정부와 노무현을 거론하지 않은 배경이지. 문재인이 봉하마을 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아닌데, 머치가 거론한 "고정축"은 우물안 개구리의 옹알거리는 것 밖에 안돼. 문재인은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이지.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이 어느 우물 안에서 옹알거린다면 그것은 우물안 개구리지 대통령은 아니잖아. 그것은 고정축의 지지자를 위한 것이고, 문재인에게는 고정축의 지지자가 아닌, 신천지가 필요하지. 그래서 내가 머치모아의 선거의 고정축이니 ABC론을 <옹알론>이라 하는 것이야.
지지자로만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보나. 아니야. 문재인과 캠프는 이미 여론조사와 핵심 타겟층을 파악했다고 봐. 그것이 그의 발언과 출마선언문에도 고스란히 나타난거고. 언론에 보도한 내용이 그래서 위험해. 이중적 메커니즘이 숨어있어. 문재인의 발언을 왜곡하기도 하고, 언론사에서 필요한 부분만 발취하지. 이미 문재인의 발언 추세를 보면 출마 선언 전 부터 탈노 내지 확장성을 높이는 발언을 계속 해왔어. 그것은 머치모아가 잘 모르나 본데 문제인의 발언을 연결해서 보라고. 그럼 보일거야.
머치모아? 출마선언 후 찾아간 곳이 편의점 아르바이트와 일용직들 방문이지. 젊은층이 아르바이트 하는 곳과 서민층을 향한 공략이 시작되었지. 이건 고정축의 ABC의 공유가 아닌 확장성을 보이려는 직접적인 행동이지. 이들에게 더 유권자가 많다는 역설적 의미야. 그래서 머치모아의 ABC론은 마이너스의 ABC론이기도 하고. 이미 마이너스를 넘어서 DEF로 진화하는 단계이기도 해. 이래도 고정축에 ABC론을 주장할텐가?
문재인의 트위터를 봐. 그쪽이 오히려 문재인 캠프의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속보성이 더 강해. 소식도 분명하고. 제시하는 방향성도 읽을 수 있지. 머치모아의 ABC론은 진지론이나 옥쇄론이야. 동종의 끼리끼리 모여서 같이 죽자는 것이기도 해. 문재인이 그렇게 되길 바라는 거야. 그리고 앞뒤 모순인 "공유"라니. 공유는 타인과 이질적인 요소가 결합해야만 가장 효과가 크다고.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로 나가야 돼. 컨버전스를 이룰 때 문재인의 지지는 올라가지.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이고. 캠프에서도 이런 문제를 잘 알고 있고 그렇게 방향을 설정한 것 같아. 캠프는 매일매일 여론과 추이를 지켜보고 그야말로 전쟁터지. 그런데 머치모아의 고정축이니 선거의 ABC론이 얼마나 한가하게 보이겠어.
공유에 대해서..논제와는 관계가 없지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지. 끼리끼리 공유는 공유가 아니고 패거리 의식이야. 문재인 캠프도 그것을 바라지는 않을 걸. 공유가 PC방 공유기도 아닐 것인데 말야. 공유는 넘어서고 확장해 나가는 것이지. 그게 공유야. 머치모아가 말하는 것은 공유가 아니고 "소유"의 개념이야. 자산의 동의어라고나 할까. 공유가 봉하쌀만 먹는다고 공유되고 확산되면 얼마나 좋겠어.
그리고,넓게는 새누리당 지지자와 야당 지지자, 계층은 상,중,서민층으로 나누어지고. 직업별로는 하이칼라와 블루칼라. 요즘은 감정노동자도 있어요. 여기에 비정규직과 청년층 실업계층도 있고. 여성을 위한 일자리와 노인층의 복지. 산업군으론 화학, 전자, 자동차, 조선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으로 무수히 쪼개어질 수 있어. 그리고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서민층도 있고. 무수한 이익과 가치와 신념으로 구분되고 있지. 이들 모두에게 다가가는 것이 문재인의 운명이지. 대통령이 어는 한 마을, 어느 한 산업, 어느 특별한 계층을 위한 사람은 아니지 않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문재인이 지금 하는 노력이 고정축에 ABC론도 공유도 아니라는 내 생각이야.
..그래서 머치모아의 선거 "ABC"론은 우물 안에서 옹알거리는 "옹알론"이야. 머치모아의 반론을 기대한다. 천천히 감정의 빼고 진행하자고. 삭막한 노무현 광장에 흥미라도 있다면 그것도 눈팅들을 위한 공유가 아닌가?
머치모아의 제대로 된 반론을 기대해. 천천히..시간 여유도 가지면서.
삶이란 장기적으로 가변적 편차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