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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류에 흐르는 대한민국

댓글 1 추천 2 리트윗 0 조회 113 2012.06.12 10:14

이상 기류에 흐르는 대한민국

 

1919년 독일, 사회 민주당은 바이마르에서 소집된 국민의회에서 제1당이 되어

바이마헌법을 제정하고 에베르트를 대통령으로 하는 부르주아공화국 즉, 바이마르

공화국을 탄생 시킵니다. 1차 세계대전 패망 후, 극심한 경제적 혼란(하이퍼 인플레이션)속에서 지배층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탄생한 바이마르 공화국은 마침내, 1933 1

히틀러에게 조각(組閣)을 명령함으로써 나치스 정권의 등장을 허용하게 됩니다.

독일 역사 상 가장 치욕스런 권력을 사실상 방조한 것입니다.

 

지난 8일 서울 육군사관학교에서 ‘육사발전기금 200억원 달성’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하 전 대통령이라 칭하기 조차 버거워 존칭은 생략합니다)이 참석, 단상에서 생도들의 퍼레이드에 거수경례로 답하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전두환은 대한민국 역사가 두고두고 반성해야 할 하극상 군사반란과 대규모 인명 살상을 통해 집권에 성공한 인물입니다.

15년 전 대법원으로부터 내란죄와 반란죄, 내란목적 살인죄, 그리고 뇌물수수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박탈당한 역사의 중죄인입니다.

광주 5.18 영령의 묘333기가 안장된 묘지를 만들어 낸 실제 인물입니다.

차마 얼굴 들고 이 땅에 생존하기가 거북할 인물이 자신의 패거리들과 함께 대한민국 국방을 지휘할 예비 지휘관들로부터 사열 받았다는 사실은 참을 수 없는 국민에 대한 모욕입니다.
국가의 반역죄인, 탐욕스런 권력의 상징 인에게 사열하게 함으로서 우리 예비 장교들의

자긍심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건입니다.

부패한 국인 정신으로 국가를 약탈한 전두환을 초청해 극진한 예우와 사열 받게한

박종선 육사 교장은, 사열한 것이 아니라 행사를 참관하다 습관적으로 거수경례를 한 것 같다며 꼬리 자르기를 서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이상하게 흐른다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통합진보당으로부터 시작된 종북 논란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징후가 여러 채널로 감지됩니다.

진보가 소란하고, 이전투구하다 보니 붕괴된 5공 세력들이 웅거하는 현상이 여기저기서 목격되고 있습니다.

전두환의 핵심 세력이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노태우는 내 비자금이 더 있음을 공개하며 뻔뻔하게 회수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선 소름 끼치는 글들이 일렁입니다.
‘전두환 대통령 한 번 더 하셔서 종북 빨갱이들 싹 쓸어 담아 북송 시켰으면 좋겠다.

‘광주무장반란이 전국으로 확산됐다면 내전으로 발전됐을 것이고 북괴의 남침을 불러와 대한민국은 공산화됐을 것이다. 전두환 대통령을 구국의 영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무섭고 섬찟한 극단의 주장들이 차고 넘칩니다.

 

1933년 독일이 그랬습니다.

적극 권력층과 지배세력들은 소련으로부터 불고 내려온 마르크스 사상에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 나머지 극우 보수 세력으로 무장한 나치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입니다.
독일 바이마르공화국의 부르주아 계급은 경제위기와 사회혼란에 따른 마르크스주의 확산에 공포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좌파의 발호만 저지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1933년 독일의 지배권력들은 자신들을 히틀러의 제3제국(나치 독일)에 의탁한 것입니다.

지금 MB 정권은 퇴임 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5공의 망령을

불러내고 있는 이상한 기류에 대한민국을 내던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스스로가 종북 발언을 통해 대한민국 사회를 완전히 나눠버렸습니다.

내곡동 사저 문제도 검찰은 무혐의로 종결시킵니다.

자신들의 권력에 기생하는 인물들의 임기를 연장해주고 있습니다.

MBC 김재철 사장은 보란 듯이 2014년까지 임기를 채우겠다고 MBC 노조와 국민들을

겁박합니다.

국가 인권위원회 현경철 위원장 역시 재임명 절차에 들어갑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강창희 국회의장은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MB정권은 퇴임 전 모든 안전 장치를 구축하는데 혈안이 된 모양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십분 활용하며 그녀의 입 맛에 맞는 대선후보 경선 관리위원회를 발족시킵니다.

대한민국 권력이 막가니 북한도 날뜁니다.

 

서서히 흑백논리의 장으로 남북이, 진보와 보수와 국민과 국민이 꾸역꾸역 밀려들고

있습니다.

종북이라는 키워드에 대한민국이 점령 당한 형국입니다.

첨예한 대립과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전선이 완전히 무너진 분위기입니다.

이 정도라면 독일의 나치스 같은 독재 권력의 등장도 충분히 예측 가능한 현실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을 쓰는 내내 온 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오늘, 6월 항쟁의 기치가 드높았던 25년 전 그 날이 비수같이 내 심장을 내리 꼽습니다.

수 많은 열사들을 떠나 보내면서 반드시 지켜내고자 했던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방치하고 산 우리들, 자중지란에 빠져버린 채 헤어나길 부정하며 집단 이기를 옹니 부리는 더러운 교만함까지, 스물스물 커져가는 독재의 그림자가 우리들 등 뒤를 돌고 있음을 진정 외면해버리고 말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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