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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과 공중그네!

댓글 2 추천 7 리트윗 0 조회 105 2012.06.11 08:18

이해찬이 승리했다. 축하한다. 개인적 감동은 없다. 감동이 저하된 배경은 예상된 승리다. 예견된 승리는 감동을 삭감시킨다. 삭감된 감동은 원동력도 저하시킨다. 강력한 드라이브는 어렵다고 본다. 시간을 벌어야 한다. 임기말 레임덕의 정국은 항상 야당에게 건수를 제공했었다. 건수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통진당의 문제는 두고두고 논란이 될 것이다. 사실 지금 상황에서 해법도 별루 없다. 시간이 약이다. 민주당 당대표로 당선된 이해찬은 공중그네를 탄 곡예사와 같다. 삐끗하면 공중그네에서 수직낙하다. 무엇보다 민주당을 둘러싼 주변이 녹녹치 않다. 이념논쟁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서 이겼지만 이젠 적이 바뀌었다. 미묘한 상황변화도 감지된다.

오쿠다 히데오가 쓴 "공중그네"란 소설이 있다. 주인공인 정신과 의사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환자를 치료한다. 볼품이 없는 대머리의 "이라부"가 주인공이다. 그의 간호사는 담배를 태연작약하게 피운다. 엽기 의사와 간호사에 황당한 병원이라고 보면 된다. 한국판 "조용한 가족"쯤..국내 의사의 품격으로 보면 품행제로다. 치료법도 독특하다. 약물치료야,고작 정신질환과 관계가 없는 영양제나 주사한다. 그의 환자는 뾰족한 것만 보면 사족을 못쓰는 야쿠자 중간보스, 어느 날 추락하는 것에 익숙한 공중그네 곡예사, 글을 쓰지 못하는 여류작가, 장인인 병원장의 가발을 벗겨버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있는 의사 들이 나온다. 실제로 이들은 장인의 가발을 벗겨버린다. 그외 야구선수도 나온다. 이라부의 치료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문제점을 자신이 깨닫도록 만든다. 질환의 대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고 느끼도록 깨우침을 찾아가는 과정이 줄거리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에게 종북주의와 맞서 싸운다고 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 이미 김이 빠지고 있는 이념문제로 날밤을 깔 일도 아니고, 민주당 당대표의 취임일성이 종북 대결이라면, 전략이 상실된 허황한 외침이 될 것이다. 꺼져가는 불에 기름을 퍼부을 일도 아니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 공허한 외침이 된다. 선택은 간명하다. 돌아가든지 피해가든지 새로운 이슈로 붙어야 한다. 국민들도 이젠 이념논쟁에 피로감도 있을 것이다. 판단은 국민들에게 맏기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된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의 지나친 공세는 역작용이 있기 마련이다. 이해찬 당대표가 나서도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처리할 수 없다면 시간에 맡기고 국민의 선택을 믿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을 둘러싸고 있는 저변은 최악이다. 새누리당과 이명박을 향한 공격거리는 넘치는데 주도권만 상실했다. 주도권을 찾는 방법이 최우선의 취임일성이 되어야 한다. 물론 그 전에 내부적 최고위원 지명직을 선임하여 내부불만을 잠재워야 한다. 그후 노선이든 정책이든 대결로 나가야 한다.

휴일 최대의 뉴스는 경제위기다. 그리스에 이어서 유로존의 경제대국인 스페인의 신용등급이 3단계나 하락하고, 구제금융 1000억 유로를 요청했다는 뉴스다. 유로존과 스페인 당국의 미묘한 선제적 대응이지만, 한국의 경제도 타격이 있다. 대외수출의존도가 70%나 되는 상황에서 곡소리가 난다. 은행권의 대출제한 조치로 "풍선효과"인 제2금융권으로 대출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서민의 살림살이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점점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고,  살림살이 척도인 GNI(국민총소득)도 분기비교를 하면, 고작 0.2%가 늘었다. 0.2%의 소득으론 절망이다. 카드대출 연채도 상승하는 추세다. 아파트 가격은 정체내지 하락하는 추세다. 부의 효과(Wealth Effect)도 어렵다. 내수인 소비도 늘지 않고, 서민의 살림살이는 나빠진다는 선행지표다. 지금 대출금의 이자만 납부하는 상태에서 앞으로 원금 상환비중이 높아가는 추세에서, 중산층의  전망도 어려우면 어렵지 절대 쉽지는 않다. 며칠 전 중국이 금리를 0.25% 인하하고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미국의 경제상황도 마찬가지다. 신규취업자수가 컨센서스보다 미달했다. 유가는 하락했지만, 이라크의 핵문제로 갈 길이 요원하고 곳곳에 지뢰가 매몰되어 있다. 민생이 서민이 죽을 맛이다. 이해찬은 공중그네에서 선택해야 한다. 

이해찬의 선택은 분명하다. 이념(종북)이냐 민생(먹고사는)이냐다.이념인 종북이라는 용어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 새누리당과 조중동의 프레임에 말려든다. 그냥 사상의 자유나, 이념의 선택정도로 물타기 해야 한다. 민주당 의원들도 무대책에 이런 용어를 무책임하게 사용한다. 이념이나 사상문제로 정리하길 바란다. 자칫하면 진흙 구덩이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지금 거론해도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도 없다. 본전도 떼인 상태다. 신용불량 상태인 이념에 독촉해봤자 나올 것도 없다. 그럼 정답은 나왔다. 바로 민생이다. 민생인 서민의 살림살이를 걱정해야 한다. 민주당의 당대표로 이념이란 유령같은 해결없는 논쟁에 가담한다면 가능성이 없다. 정책정당의 분명한 스탠스와 민생으로 치고 나가야 한다. 새누리당이 뻘짓 하고  안 하는 것, 이명박이 삽질하고 못하는 것, 그것이 민생이다. 이념문제로 4대강에 수몰된 논에 모심기를 해봤자 삭수가 노랐다. 뻘받에 발을 디딘다면 당대표의 자격은 고사하고 민주당을 구렁텅이로 빠트린다.

적과 싸우려면 적의 가장 약한 곳을 건드려야 한다. 강한 곳에 헤딩을 한다고 해봤자, 머리만 아프다. 의사의 눈으로 보지 말고 환자의 눈으로 보시라. 표정도 좀 웃으시라 권하고 싶다. 과거의 민주대 비민주의 사고도 벋어나라고 하고싶다. 지나치게 논리적인 고정관념도 버리시라.그리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감정과 논리의 싸움에서 절대 "논리"가 이기지 못한다. 감정은 감정의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 논리는 당연히 논리대로 가야한다. 이념이란 감정적 공세에 논리적 차원의 설명은 접근도 증명도 안 된다. 새누리당과 이명박을 향하여 민생과 언론사 파업이 최우선이라 주장하라. 새누리당 당대표 회담도 좋다. 박근혜와 이명박의 틈새를 교묘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문제가 한두 개가 아니란 것도 안다. 100가지 주장보다 해결된 한두 개가 더 중요하다. 그 중에서, 첫 번째가 민생이다.
 
이해찬의 공중그네는 민생이 정답이다! 절대 공중그네에서 떨어지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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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눈 k81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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