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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23:26
내 삶은 많이 고달팠다.
죽을 고비야 그러려니쳐도 맘 고생은 아직까지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는 깊은 고통이었다.
그래서 아들 이름을 "강"이라 지었다.
속내를 모르던 사람들은 애 이름이 강할 강자로 안다.
편안할 강이다.
세상 시름 모른 채 편하게 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지은 이름......
굳이 작명소 가서 지어야 한다는 부모님과 다투면서 몇 개월을 고민하면서 내가 지었다.
나처럼 살지 말라고 즐거운 삶 살라고......
아들은 아들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바람이야 내 바람인 것이고 나는 그 아이 인생의 조력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 바람처럼 그 아이가 제 인생을 살아 준다면 지금까지 아팠던 그 세월이 씻길 것 같다.
대리만족 그런 걸까?
아이의 삶에 대해 이러니 저러니 간섭할 생각은 없다.
시름을 견뎌 낼 강단 그 것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하니까.
정말 나처럼 아프게 살지 않길 바란다.
해 맑게 세상을 누리면서 살아 주길 간절히 바란다.
강
편안할 강
이름처럼 편안하게 살아 주길 정말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