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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00:11
[인터뷰] 단식 8일차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모든 것을 다 걸고 싸워야 할 순간"
[미디어오늘박장준 기자] 말을 듣기 위해서 한 뼘을 더 다가서야 했다. 목소리와 몸이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5일 여의도광장. 단식 8일차 이강택 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4㎏이 넘게 줄어 있었다. 그러나 살이 빠진 자리에는 의지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웃었고, 작지만 더 강하게 말했다.
4월 여소야대 국회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고, 언론사 파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통합진보당은 부정 경선 사태로 정신이 없다. 이 위원장은 "힘이 빠질 만한데도 파업대오는 그대로"라며 "이렇게 질기고 독한 후배들과 함께 싸우고, 이 순간에 위원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파업의 출발부터 지금까지 자발적으로 파업에 참여하고, 대안언론을 만들며 대오를 유지한 후배 조합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탈자 없이 100일을 넘기고, 시민의 지지가 75% 이상인 배경에는 이런 후배들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이강택 위원장은 파업 기간 동안 많은 것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동지적 관계는 물론이고 언론인 스스로도 변했다. 기사 한 줄, 카메라 한 대의 의미가 무엇이고 이것이 파업에 미치는 영향이 이토록 큰 것인 줄 몰랐다"고 했다. 그는 후배 언론인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고, 다른 산별 노조도 그렇게 얘기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복귀하면 '예전의 나'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쟁은 이미 성공했다고 말하며 '달라진 언론인'을 이번 싸움의 최대 성과라고 했다.
이강택 위원장은 "6월 안에 언론사 파업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지만 쉽지는 않다. 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언론사 파업은 여전히 '내부 문제'다. '정치 파업'이라고 규정하면서 '정치권의 개입은 안 된다'는 모순된 논리를 펴기도 한다. 정치권력의 입김이 작용하는 현행 사장선임제도를 내부에서 풀라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국회가 언론사 파업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하지만 결국 파업 언론인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위원장의 생각이다.
6월 안에 언론사 파업이 승리할 수 있을까. 이 위원장이 지금 이 순간을 적기라고 판단한 이유는 국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언론장악 청문회 개최를 두고 원 구성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대선 전에 언론사 파업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하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목숨을 버리겠다"고 했다. 단식의 이유다.
그에게 이번 단식은 20년 넘게 언론인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오욕을 다 쓸어버리는 계기이자 후배들에게 굴곡의 역사를 물려주지 않으려는 의지다.
그는 '파업 이후'를 생각하면 황홀하다고 말했다. 공정보도를 막는 현행 사장 선임제도와 지배구조가 없어졌을 때 이번 파업으로 바뀐 후배 언론인들이 예전보다 더 날카로운 기사를 쓰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싸우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말을 전했다. MBC 국민일보 노조의 파업이 100일을 넘겼고, KBS와 연합뉴스 노조 파업도 100일을 향해 치닫고 있다. YTN 노조는 7차례 이상 게릴라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일보 노조는 87년 편집권 독립 투쟁을 반복하고 있다.
= 건강 챙기셔요 ㅠㅠㅠ 공정방송이 아무리 절박해 도, 생명보다 귀하진 않아요 ㅠㅠㅠㅠㅠ 죽든가 말든가 니들 문제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정부와 새부리정치인들 ㅋㅋㅋㅋㅋㅋ 참 못되쳐먹었다. 이분들 반의 반만 닮아도 욕 덜먹지.... 얼마나 욕을 먹고 먹고 먹어야 정신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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