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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상식이 되기를....

댓글 5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01 2012.06.03 12:32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교수가 박원순 시장과 함께 대한문 앞 쌍용차 희생자 분향소를 찾았다고 하는군요. 많은 이들에게 '정의'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군요. 52분전

 

 

<속보> 삼성LCD 노동자 윤슬기(31세)씨 재생불량성 빈혈 사망.. 어제밤 10시 47분전 관심글 리트윗하기 답글하기

 

 

=기득권과 지식인 주류가.... 앞장서서 , 약자들을 보듬고 , 보살필줄 아는것.

  이게 상식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마이클 샌델 교수님... ㅎㄷㄷ 하시군요^^ 구름같은 관중은 다 이유가 있네요^^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

 

 직장인들의 삶도 대기업 너님들의 삶만큼 소중합니다.

  소비자돈으로 먹고사는 오너들이여, 제발 정신차리세요.

  100% 너님들의 노력만으로 , 그많은 돈을 긁어모으신건가요?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좀 해주세요.

  광고만 그럴듯하게 , 이미지만 그럴듯하게 내세우지 마시구요

  진짜 심각하지 않나요?

   회사 직원이 몇십명씩 아파서 죽어가는데, 산재인데,

개인의 잘못으로 그랬다해도, 인간적인 미안함이 앞서야 상식 아닌가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삼성 진짜 못되 쳐먹었구나

 얼마나 대단하길래.. 저많은 직원들 저렇게 죽어가는데도

 이러냐...

 

 

 

 

따뜻한 경쟁/맹찬형/삼성언론재단 총서

 

통합보다는 분열에 어울리는 요소를 훨씬 더 많이 갖춘 스위스가 2010년 말 현재 1인당 국민소득 7만 달러가 넘는 부자나라이자 사회 통합성이 매우 높은 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치와 경제, 사회,문화등 모든분야에

공존을 위한 정교한 장치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그 원리는 부분을 넘어선 전체의 균형을, 마치 공중을 나는

새의 눈으로 바라보고 고민하는 조감적 사고다. 아인슈타인은 이 점에 착안했다. 한국 사회에서 신성불가침의 원칙처럼 받아들여지는 무한 경쟁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의 공존 모델을 참고할 것을 주장하는 이책에서 아인슈타인의 얘기를 서두에 꺼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24

 

 

 

쉽게 좌절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젊은이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려면 한 부문의 경쟁에서 탈락했다고 해서 인생 전체의 패배자로 몰아붙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또 제도적으로 경쟁이라는 간선도로 사이사이에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샛길을 여기저기 만들어야 한다. 경쟁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사람은 지금 서 있는 자리를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는 이가 아니라, 예선으로 여기는 이다. 그러려면 다음 무대가 존재하고 쇼는 계속된다는 확신을 사회가 줄 수 있어야 한다. p50

 

 

앞에 인용한 안철수 박사 역시 우리 젊은이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과감하게 창의적인 모험과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장려하는 시스템이 결여돼 있고, 단기적 이익만 좇도록 유도하는 환경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는 얘기를 목이 쉬도록해왔다. p54

 

스위스는 아름다운 나라다.(중략)이모든 아름다움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인간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중략)스위스의 산지에선 인간의 접근성이 최대한 보장된다. 스위스의 높은산 정상에 가면 휠체어를 타거나 산소 공급기를 착용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산악 열차와 바위를 굴착해 만든 터널과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거동이 불편한 이도 얼마든지 건강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신체적 장애 때문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없는 환경이라면 그 역시 차별이다.p163

 

 

유럽의 교통 위반 단속 규정은 부자에게 엄격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관대하다. 소득수준에 따라 범칙금을 차등 적용하는데 그 차이가 몇 십만원 수준이 아니다. 최고 수억 원을 문 경우도 드물지 않다. 2010년 8월, 스위스 프리부르 칸톤의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를 무려 170킬로미터나 초과해 시속 290킬로미터로 달리던 스웨덴 남성이 경찰에 잡혔다. 당시 경찰은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카를 몰았던 37살의 이 남성의 소득수준에 따라 100만스위스 프랑(13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그대로 벌금액이 확정되면 해외 토픽에 오를 것이다. 현재까지 과속으로 가장 비싼 벌금을 낸 공식기록은 29만9000스위스프랑 (약 3억9000만원)이다.p167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아홉 가지

 

체제대결.

군비경쟁.

대북 봉쇄정책.

경협과 정치의 연계.

인도주의 지원과 정치의 연계.

북핵에 대한 양극단.

3대 세습에 대한 양극단.

북한 인권 문제의 정략적 활용.

투명성과 일관성을 결여한 외교정책.

 

 

미국 뉴욕과 함께 지구상에서 다자 외교가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는 도시인 제네바는 한반도 현대사를 관통하는

중요한 회담이 열렸던 곳이다.

1954년 한국전쟁의 정치적 종결을 목적으로 열렸다가 실패로 끝난'제네바 정치 회담'을 비롯해 수많은 회담의

무대가 됐다. 지금도 남북 관계의 현주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권과 군축을 논의하는 공간에서 남북한의 외교관이 나란히 앉아서 실전을 벌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고, 나도 특파원으로서 회의장 안팎에서 북한의 최고위급 인사나 외교관을 상대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최근의 풍경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남북 관계가 악화되면서 북한 인권개선을 요구하는 남측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나 탈북자 기자회견이 부쩍 늘어났고, 천안함 침몰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폭설이 내리던 날 유엔 유럽 본부 앞 광장에서 열리기도 했다. 제네바에 오래 살아온 다른 아시아 국가 출신 특파원의 얘기대로 최근 10여 년 동안 없었던 일이다.

 

32년전 남북 으로 갈라진  두 연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 미니시리즈 '레만 호에 지다'의 배경은 제네바였다. 드라마가 아닌 현실 속에서도 냉전으로 인한 크고 작은 상처를 낙인처럼 안고 사는 이들이 적지 않다.

미니시리즈의 두 주인공, 마리와 재원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다. 그때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p 229

 

 

 

 

 

 

 

 

내 멋대로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 분석에 들어갑니다.


물론 저도 지지하는 후보가 있기 때문에 주관이 강하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제목에 '내 멋대로'라는 글을 넣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나오신 분들 중에 제가 가진 정보가 적은 분들도 있어서, 평가가 박할 수도 있으니 이점 미리 또 양해를...


그러면 분석 들어갑니다.


<이해찬>


강점 : 높은 인지도. DJ계와 친노를 아우르고 있음. 두 번의 대선경험. 강력한 리더십. 강한 조직력. 풍부한 경험. 친노의 대폭적 지지. 언론에 자주 노출되고, 대세론 형성.


약점 : 성질이 급하고 독선적인 모습을 자주 보임. 이박연대를 통한 담합 이미지가 마이너스적 요소. 친노계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친노에게 불안감과 반감을 가지는 사람에게는 마이너스. 섹시하지 않음.


<우상호>


강점 : 젊음. 학생운동권 출신(연세대). 486과 GT계, 그리고 이인영의 전폭적인 지지. 486의 새로운 주자. 새로운 느낌.


약점 : 이미 486세대가 구태로 치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얼마나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 문용식과 지지계열이 겹침.



<김한길>


강점 : 높은 인지도(아내가 최명길). 두번의 대선경험. 이해찬에 맞서는 비노의 대표주자 이미지 구축. 소설가 출신으로 말을 잘함.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


약점 : 정치인이라는 이미지가 약함. 상콤함이 떨어짐. 친노세력에 반하는 비노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대중과 당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대중적 인지도도 자신보다 아내때문에 얻이진 것으로, 지지로 이어질지 의문.


<추미애>


강점 : 높은 인지도(추다르크). 유일한 여성후보. 영남출신으로 호남으로 시집가, 지역을 아우를수도 있음.


약점 : 몇년전보다 형편없이 낮아진 인지도와 인기(환노위 사건때문으로 추측). 삼보일배는 이미 모두의 머리속에서 사라진 사건. 대구출신이지만 대구와 그동안 연을 끊고 살았다는 점에서 지역을 아우을수 있을까 의문.


<조정식>


강점 : 젊고 젠틀함. 세심함. 꼼꼼함. 사람 좋음. 적이 없음(전체를 아우를수 있다는 점).사람을 끌어모으는 리더십. 직접 학교 졸업후 프레스공으로 일해서 노동계에 대한 이해도 높음. 빈민운동가 故 제정구 의원 보좌관 출신. 합리적이고 상생을 주장.


단점 : 낮은 인지도. 너무 사람이 좋음(강점이자 약점). 한방이 부족하다는 느낌. 


<강기정>


강점 : 젊음. 호남출신으로 현재 민주당에서 머리를 들고 일어난 호남 홀대론으로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 판단.


단점 : 상대적 낮은 인지도. 호남대표라는 어쩌면 일반 선거 인단의 반감을 살수도 있지 않을까?


<이종걸>


강점 : 안양 4선의 수도권 중진. 독립운동가 이회영의 손자로 높은 인지도. 조선일보와 싸웠다는 이미지와 FTA 반대로 구축한 이미지가 강함.


단점 : 솔직히 젊은 세대를 제외하고는 안양 이외의 지역에서 얼마나 인지도가 높을지 미지수. 저번 전대에서 컷오프 탈락이라는 치명적 약점.


<문용식>


강점 :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으로 2040세대와 접촉점이 가장 높음. 젊음. 학생운동, 기업활동을 두루해본 경험. 486과 GT계열


약점 : 정치경험이 전무함(앞으로 대선을 치르게될 지도부로 적합한가?) 우상호와 지지세력이 겹침. 젊은세대와는 통하지만 그 나머지는 글쎄.


한줄정리


이해찬 :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친노계열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으나, 이박연대의 부정적 이미지와 친노에 대한 반감, 그리고 그자신 스스로의 성격 문제가 순위를 좌우할 듯.


우상호 : 젊고, 이인영을 이어 486의 대표주자로 나섰으며 대중적 인지도도 그리 나쁘지 않음. 그러나 486 또한 구태로 취급받고, 문용식과 지지세력이 겹치는 상태라는게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함.


김한길 : 비노의 대표주자로 이해찬의 강력한 대항마, 계파에 속해있지 않다는 이미지를 구축. 부드러운 리더십. 그러나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듯.


추미애 : 추다르크라고 물리면 한때는 대중들에게 긍정적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지만, 근 몇년간 낮아진 인지도와 환노위 시절의 일이 부정적 이미지를 덮어씌우며 이번 전대에서 아쉽게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됨.


조정식 : 젊고 사람좋고 인자한 이미지에 적이 없으며 계파에서 자유로움. 합리적이고 상생. 프레스공으로 일하고 빈민운동을 해서 노동자와 서민의 삶의 이해도는 높으나, 낮은 인지도와 사람이 너무 좋다는게 강점이자 약점. 너무 부드러운 이미지가 아까움.


강기정 : 민주당의 텃밭이 호남출신에 학생운동권과 시민단체 출신의 인물로 젊은 호남인 이미지로 호남쪽에서 많은 지지를 얻지 않을까 예상은 되나, 민주당의 성과는 수도권에 달렸다고 생각하다면 과연 호남 출신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가 의문.


이종걸 : 수도권 중진의 독립운동가의 손자 이미지, 조선일보와 싸운 투사 이미지, FTA 반대로 얻은 이미지로 이미지 셋팅이 잘되어 있으나, 안양을 벗어나면 낮아지는 인지도와 저번 전대에서 컷오프 탈락이라는 약점.


문용식 : 여타 후보들보다 2040세대들과 가장 많이 접촉할수 있는, 인터넷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람이며, 486과 GT계열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정치경험이 전무하며 당원과 대의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의문.



이번 선거는 친노 v. 비노 의 싸움으로 가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 이박연대로 인한 <담합>논란도 있지요.

거기에 이번 전대에는 40대가 3명이고 문용식 후보도 만 52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입니다.

(이번 전대에는 만으로 60이 넘는 후보가 없습니다.)


이번 선거의 키워드로는


계파(친노 v. 비노), 단합 또는 담합, 세대교체, 대선, 새로운 민주당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지지하는 후보가 1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또, 하위순위도 정해져 있지요.

그런 생각을 최대한 배제하려고 하고 분석을 진행하려 해 봤습니다만,

혹 너무 편파적이라고 생각되신다면, 아낌없는 비판 부탁드립니다.


다음에는 제가 지지하는 후보의 소개와 더불어 이번 선거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저 합니다.

그럼 다음에~


a.k.a. Ludens J

=아고라펌^^ 투견님꺼~~

 

 

 

 

박영선의원님 사인회~~

민주통합당의 다크호스 대권주자로 꼽히는 박영선 의원이 10년 만에 내놓은 저서의 출간기념사인회를 개최, 대중적 인기와 함께 그를 향한 당 내부의 관심을 확인했다.

지난 5월 초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를 출간한 박 의원은 2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의 반디앤루니스 서점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자신만의…'는 청년세대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그의 자필 에세이집. 박 의원의 인생사부터 정치현안에 대한 견해까지 폭넓게 담았다.

지난달 26일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사인회는 예정시간인 한 시간 반을 넘겨 두 시간 반가량 진행됐다. 미리 알고 찾아온 지인들도 있었지만 사인회 개최를 모른 채 코엑스를 찾은 일반인도 줄지어 그를 만났다.

사인회가 성황을 이룬 만큼 판매부수도 적지 않다. 이날 사인회가 열린 시간 동안 1886권이 팔렸다. 올 들어 이 서점에서 열린 사인회 관련 판매량 가운데 최다 부수다. 지난달 교보문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가진 1차 사인회에선 560여 권이 팔렸다. 판매부수만 보면 일주일새 박 의원과 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민주당 안팎에선 박 의원이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경우 흥행은 물론 의미 있는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본다. 박 의원 자신은 여전히 '신중모드'이지만 당내에선 '대선후보 박영선'의 존재감이 한층 무거워진 것이다. 실제로 이날 민주당 대의원과 당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 그에게 쏠리는 관심을 반영했다.

박 의원은 사인회를 마친 뒤 "위로를 원하는 국민들을 달래줄 수 있어야 한다"며 "보다 진일보한 화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출마 가능성에 대해 자신이 적극 검토하고 있기보다는 외풍, 즉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하는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대선주자로써 자신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그동안 중소상인을 위한 재벌개혁과 공정사회를 위한 검찰개혁을 꾸준히 말해온 모습을 '정의'라는 범주 안에서 (국민들이) 평가해주시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기회가 균등한 사회를 항상 강조해 왔다"며 "이는 "MB(이명박) 정권 들어서서 민주주의와 정의 두 가지 모두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정의·복지·평화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정의와 소통을 각각 시대과제로 내세운 데 공감한다며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와 경제민주화를 명시한 헌법 119조의 정신을 실천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0 대한민국 소득 상위1%(38만9464명) 연평균소득 1억9555만원. 최상위인 0.01%(3895명)는 271억3353만원. 20세이상 인구 3894만6431명의 연평균 소득은 1700만원.(김낙년교수, 한국의 소득집중도 추이와 국제비교)

 

=민주당의원들의 개개인의 재산은 분명히.... 3894만명 안에 들기도 하시고, 아니면  밖에 계시기도 할겁니다

그렇다해도   3894만명을 위한 정치를 부탁드려봅니다. 그래도 유신, 독재권력을 마구 휘두르던 쓰레기보다는

나으리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주십시오.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치열한 경선을 해주시고

3894만명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정책과 대안을 제시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등돌린 유권자가 다시 투표해서 희망을 발견할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뿌리깊은 나무’의 정기준 체제냐
공화주의적 세종 체제의 선택이냐
내년에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

드디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기준 밀본 본원(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등장인물)이 오랜 막후정치에서 나와 무대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제 막 이들의 대담한 도전이 개시되었는데 어두운 앞날을 점치는 것은 너무 예의 없는 것은 아닐까 두렵다. 하지만 난 박근혜 전 대표라면 무조건 폄하하는 이들과 달리 2000년부터 언젠가 박근혜의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하였고 <박근혜 현상>까지 공저를 했다. 단 그녀의 강점인 단단하고 단아하며 단순한(미니멀리즘) 정치는 바로 이 세 가지가 더 뛰어난 이에 의해 무너질 것이라는 단서를 가졌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현실과 방송 드라마에서 ‘세종 현상’으로 인해 이 ‘체제’가 무너져 내리는 시작을 보고 있다.

체제라고? 이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특정 개인이나 정당을 협소하게 지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 넓게는 보수와 진보 곳곳에 산재한 박근혜와 정기준의 귀족주의적 통치 패러다임을 말한다. 한국의 진보주의자 중 일부는 자신의 진정한 얼굴이 세종과 정기준 중 어디에 가까운지 깊이 자문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얼마 전 이헌재 전 부총리와 최장집 교수께서 아직도 우리 내면에 어른거리는 박정희 체제의 그림자를 넘어 시민의 삶에 기초한 자유주의 가치의 재구성을 강조하신 것은 정말 탁견이 아닐 수 없다.

세종 현상의 의미는 세종과 정기준의 세기의 맞짱토론에 압축되어 있다. 이는 시민 네트워크 국가론 대 귀족주의 국가론의 대결이다. 만약 세종이 환생한다면 아마 페이스북의 주커버그를 영입하여 소셜네트워크에 기반한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을 것이다. 이는 단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열심히 한다는 말이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혁명의 관점에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교육 패러다임의 빅뱅을 주도함을 말한다. 반면에 오늘날 정기준이 환생한다면 시민 네트워크 혁명에 대한 불안감에 책임총리제나 책임정당정부와 같은 귀족주의적 대의제와 재벌 경제로 역동적 혁신을 저지하려 할 것이다. 다음은 자신이 세종과 정기준 중 누구 편인지를 가늠할 간단한 리트머스 테스트이다.

첫째, 세기의 토론에서 정기준은 자의적 ‘가카’에 대한 엘리트의 견제를 강조했다. 이에 세종은 코웃음을 치며 자의적 엘리트는 누가 견제하는가를 물어 정기준을 당황하게 했다. 세종은 마치 위대한 시민정치론자 마키아벨리처럼 깨어있는 시민의 견제력이 정치의 가장 핵심임을 간파한 것이다. 과연 자신은 시민의 견제력을 중심에 두는 보수나 진보인지, 아니면 자기들끼리의 정파 정당과 엘리트 정치를 만들고 있는지 자문해보라.

둘째, 정기준은 결국 세종의 분권은 어려운 책임을 나누려는 꼼수가 아닌가 질문한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정기준이 낡은 지점이다. 분권을 통한 민주적 소통과 일상적 시민의 집단지성 혁신은 물론 세종이 인정하듯이 부작용도 있지만 위대한 조선과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다. 과연 자신은 분권 네트워크 정치와 시민 경제의 패러다임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여전히 구름 위의 고고한 자기 생각과 엘리트 경제론 중심인지 자문해보라.

이 방송과 현실 드라마의 결말은 무엇일까? 내가 조선과 대한민국의 정기준이라면 세종 체제 형성과 맞서기보다 세종 이후 더 성숙한 공화주의적 군주제(오늘날은 민주공화국)를 위해 일단 세종 체제 구성에 힘을 보태겠다. 조선은 결국 이를 만드는 데 실패하고 퇴락해갔다. 내년과 내후년, 한국의 보수와 진보는 대혼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역동적 민주공화국을 향한 세종 체제를 만들 것인지, 아니면 시대착오적으로 정기준 체제로 맞설 것인지를 결단해야 한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미국학과 교수



 

*[이일영칼럼]상하이에서 생각한 ‘3·1정신’

이일영 | 한신대 교수·경제학

 

 

며칠 전 상하이를 찾았다. 상하이는 그 역사가 말해주듯이 역동적인 변화와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처음 상하이에 왔을 때는 와이탄의 빅토리아식 건물, 동서양이 혼합된 신톈디 거리에 매혹되었다. 그러나 이번에 보니 전에는 올연했던 동방명주탑이 푸둥에 꽉 들어찬 마천루에 포위되어 있다.

끓어오르는 중국의 힘은 상하이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으로 만들었다. 상하이의 새로운 상징이 된 32.5㎞의 둥하이 대교는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양산항으로 연결되었다. 상하이는 계속 커지고 있다. 조만간 다른 나라 사람들은 서울을 상하이로 들어가는 관문이나 중간 기착지 정도로 인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번에 또 마음이 쓰였던 것은 상하이 속의 우리 역사였다. 선거 탓인지 올해 3·1절에는 유난히 무관심했던 것 같다.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첫머리에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 임시정부가 세워졌던 상하이는 우리 민족에게 각별한 곳이다.

이전에 왔을 때는 임시정부의 규모가 겨우 이 정도였나 하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왠지 가슴이 먹먹했다. 날씨 탓도 있었을 게다. 상하이의 초봄 날씨는 쌀쌀맞기 그지없다. 온도계는 영상을 나타냈지만 해를 보기 어려운 날에 습기 먹은 바람이 외투 안으로 파고 들어왔다. 풍찬노숙이라는 말이 좀 더 실감되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안은 작은 박물관이다. 임시정부의 족적이 한눈에 보인다. 설명을 맡은 안내인이 서툴고 전시 내용도 빈약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그 임시정부가 없었으면 우리는 얼마나 초라했을까, 후손들의 작은 경제적 성공이 없었으면 그들의 노고는 또 어찌 되었을까 싶었다.

임시정부 유적지에도 그렇고 지금은 루쉰공원이 된 과거의 훙커우공원에도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자취가 남아 있다. 윤봉길 의사의 유품 모형과 처형장 사진은 양재시민의 숲 매헌기념관에도 있는 것들이지만 새삼 숙연한 마음이 일었다.

스물두 살 윤봉길은 “장부가 뜻을 품고 집을 나서면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丈夫出家生不還)는 글귀를 남기고 집을 떠났다. 그는 거사 전에 강보에 싸인 두 아들에게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하여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는 일본군의 상하이 사변 전승 기념식장에 들어가 물통 모양의 폭탄은 던졌으나 자결하는 데 쓰려던 도시락 폭탄은 폭발시키지 못한 채 체포되고 말았다. 그는 일본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스물네 살 나이에 오사카에서 총살되었다. 무릎을 꿇리고 십자가 틀에 묶인 채 이마에 맞은 총탄 자국이 선연해 보였다.

상하이는 김구·윤봉길 같은 동아시아 각국의 혁명가들이 흘린 피와 땀 속에서 성장한 곳이다. 일본군의 침략에 밀린 이민과 혁명가들이 상하이 조계로 집결했다. 상하이는 서구 식민주의자들을 위한 조계로 형성되었지만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는 동아시아 혁명가들의 저항 기지이기도 했다.

이제 일제에 대한 저항으로 한국과 중국이 공감하던 시기는 지나갔다. 대신 중국과 한국은 새로운 국제분업 구조 속에서 다시 밀접해지고 있다. 한국의 연간 무역액은 2011년 사상 최초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세계 9위의 규모이지만,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너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1년을 기준으로 미국과의 무역 규모는 1000억달러 남짓인데, 중국과의 무역액은 2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상황에 세계적 도시 상하이 복판에서 느끼는 민족감정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일제에 맞서 결연히 일어섰던 3·1정신은 새로운 시대환경에는 맞지 않는 것인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세계정부나 동아시아 시민과는 모순되는 것인가.

이런 고민에 대해 상하이대학 왕샤오밍(王曉明) 교수의 발언은 깨달음을 주었다. 그는 ‘동아시아 지역문학은 가능한가’라는 세미나에서 수준 높은 세계문학의 기초는 차이를 보존하는 데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파했다. 차이가 있을 때 더 깊이 있는 소통이 가능하고, 만약 세계어가 형성된다면 아주 수준 낮은 세계문학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동아시아 지역문학은 관념에 불과하다는 논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관념은 현실의 일부이며 강력한 이상이 현실을 형성할 수 있으니 어떻게 이상을 현실화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니 1970~80년대에 민족경제론을 제기했던 고(故) 박현채 교수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민족경제를 단순한 폐쇄경제로 가두어두는 대신 민족적 생활양식의 보존이라는 측면을 강조하며 개념의 외연을 확대하려 했다.

3·1정신은 민족적 생활양식을 지키려는 마음이다. 이는 자신이 속한 지역과 사회의 역사적 미래에 자신을 참여시키는 책임감이다. 이는 서로 간에 차이를 보존하면서도 폭넓게 연대하려는 정신으로 이어진다. 세계성·지역성·민족성은 셋이면서 하나일 수 있다

 

 

=역사를 잊고 사는 민족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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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에.. joon2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