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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3 12:07
총선 후, 통진당
파문과 함께
야권연대로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시민의 한 사람으로
세상에
이런 악재가 또 어디 있나 싶어 망연자실 했었다..
더욱이,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실정을 덮어버릴 호재라 광분하는 조중동과
새누리당 그리고 청와대의 삼위일체적 동맹 관계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공권력이란 특권의 프리미엄을 더해가는 검찰을 보면
더 그랬다.
정치 9단이란
국회 제명 건에 관해 동조하는 듯한 의사를 내비친
것은 그가
10단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이다.
적법하다. 그러나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동조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순진한 발상이다.
첫째, 이번
기회에 제수씨 강간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쥐락스(Xerox)문을
함께 제명할 기회로 삼자고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얻을 것은 아무 것도 없으니
오히려
쇄신을 완성했다는 오해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으며
나아가 민주진보 진영의 정권이 출범한 이후, 의회 권력을 장악한
저들에게 오만과 독선의 혹 덩어리로 붙어 있게 함으로
한나라당과
결코 다름이 없음을 증거하는데 소재로 삼아야 한다.
둘째, 이번
두 사람의 출당 조치는 통진당이 민주 진보 진영의 한 축으로 새로
거듭나기 위해, 성숙하지
못하고 발전하지도 못한 운동권 세력들을 퇴출함으로
국민들에게 합리적 진보로 새로이 평가 받아야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들의
의원 활동의 진면목이 이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반면에
통진당의 대내외 자구 노력이 돋보이게 비교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오는
대선에서 후보자 검증이란 점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될
없을 것이며, 이럴
때 저들은 이 둘을 걸고 넘어질 것인 바,
이들을 출당시킨 통진당과 이들과 냉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저들의 공세를 이 두 사람이 나서서
감당하게 함으로
성숙한 유권자들로부터 네거티브 이미지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투견으로 죽이지 말자는 생각이다.
빚어진 결과이나,
역사를 진행하는 하늘이 민생을 위한 정권이 들어서도록
기회로 삼는 섭리라는 점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통진당은 출당을 마무리 하고, 동시에 민주당은 의회 독재를
시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