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버린 꿈은 필요이상으로 고약한 법이다.
오래되어 낡아버린 것을 새롭게 만드는 일, 지나간 과거의 것들을 가지고 현재를 규정하고 규율하는 내용을 바꾸는 일. 그것이야말로 혁명가의 꿈, 진보를 신뢰하는 자의 꿈,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자의 꿈, 역사가들이 꾸는 오늘과 내일의 진정한 꿈이 아니겠는가?
꿈꾸는 일. 이것은 인간이 현재의 고통과 시련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식이렸다. 화가 훈데르트 바서는 나 혼자 꾸면 그건 한낱 꿈에서 그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현실의 출발이 된다고 연대의 위대한 힘을 노래했다.
놓쳐버린 꿈과 추억은 필요이상으로 고약한 법이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체제를 바꾸는 대선이 170여일 남짓 다가왔다. 내가 꾸는 꿈을 체제와 함께 하기 위해서라도 참여민주주의의 덕목이 어느 때보다 소중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