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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정평위의 계란으로 바위치기

댓글 5 추천 5 리트윗 0 조회 173 2012.05.29 09:21

 

<맑은샛별, 포항, 5/21>

 

5월 27일 (일), 대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습니다.

 

4월 11일 19대 국회의원선거 결과만 놓고 봐도 대구는 빨간색으로 빈틈없이 색칠된 새누리당 집권 지역, 초강력 보수 지역입니다. 이 대구 시내 한복판에 있는 2·28기념중앙공원(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정부의 불의와 부정을 규탄한 학생의거를 기념하는 공원)에서 지난 5월 7일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영호 신부, 이하 대구 정평위)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대구에서는 감히 상상하지 못할 일. 그러나 이 미사를 준비한 이들은 ‘때’가 됐으니 대교구가 발칵 뒤집히는 일이 있더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대구 정평위 활동 1주년을 맞은 김영호 신부는 "교회가 세상 문제에 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교회 안만 완전히 거룩한 세상에 있다면 그건 예수의 가르침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이비 종교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추구하는 최종목적지는 사람이 사는 '하느님 나라'입니다. "그건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죽 하는 거"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신자들의 성향이나 취향이 아니라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할 말은 해야 하"며 그 일은 "일상의 삶과 활동이 통일성"을 이루는 가운데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청년들에게 '그건 당신 탓이 아니라 사회 탓'이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현재 교구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나 "견고한 바위에 미세한 틈을 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야 바위 틈 속으로 공기가, 물이 들어가 새로운 미래가 생겨날 것이기에 말입니다. 노짱님의 진보버스 이야기를 예로 든다면 고담 대구시는 아직도 빈 좌석이 남아 있는 수준입니다. 길도 내면서 손님까지 유치하려는 신부님들과 평신도들의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대구 정의평화위원회의 발전과 성공을 기원합니다.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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