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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16:45
“한때 이상을 꿈꿨으나 아이들 학원비와 대출금 이자에 허덕이는 우리 세대에 안희정과 이광재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우리가 살아온 삶이 헛되진 않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중앙일보 정치부 박신홍 기자는 ‘하고많은 정치인 가운데 왜 안희정과 이광재 이야기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박 기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를 심층 인터뷰해 엮은 ‘안희정과 이광재-노무현의 동업자들 운명에서 희망으로’(메디치미디어)를 냈다. 두 사람이 학생운동을 하다가 좌절하고 부산의 무명
정치인 노무현을 만난 과정, 의기투합해 대통령을 만들고 정치자금에 연루돼 감옥살이를 하고 노 대통령을 떠나보낸 아픔을 견디고 홀로서기에 성공한 이야기가 ‘99% 논픽션’으로 담겼다. 그는 이 책을 위해 두 사람을 각각 40시간씩 인터뷰하고 그들의 가족, 주변 지인들 10여 명과도 40여 시간을 따로 만났다. “인터뷰 녹취를 토씨 하나까지 풀어 있는 그대로 책에 실었습니다. 그들의 생각과 감정, 부사와 형용사까지도 거의 모두 그들의 말 그대로예요.” 박 기자는 “두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다르고 평가도 다른 만큼 미화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거리를 두고 썼다”고 말했다.
이 책은 한번 들면 놓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대담집이 아닌 논픽션 소설형식으로 쓰여 술술 읽힌다. 재미와 감동을 주기 위해 이런 형식을 취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박 기자는 집필하는 시간보다 인터뷰 내용을 곱씹고 머릿속으로 재구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았다.
얼마전 노무현 재단 독서토론에 선정된 책인데..저자가 찌라시일보 기자님 헉~~ 박신홍기자님.... 책내용 궁금~~궁금~~~ 박신홍기자님... 좀 특이하신 분인가 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