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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8 11:26
“정치인들이 섬긴다는 구호를 많이 사용해 이제는 식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정치인이 시민을 섬겨야 한다는 것은 바른 말이다. 제가 밥상을 차린다는 표어를 사용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제가 시민을 섬기는 입장에서, 제가 차린 요리들을 시민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즐겨 주셨으면 한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의 첫 당선소감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9일 오전 11시 당선자 사무실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당선 이후의 변화와 시정 및 인사의 원칙에 관해 밝혔다. 염태영 당선자는 시장이 되면 제일먼저 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에 몰두할 것임을 밝혔다. 염 당선자는 “지금 수원시는 활력이 필요하다. 사기가 떨어진 시민들에게 사기를 불어넣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먹을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도심을 활성화 하는 방안을 빨리 찾아내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염 당선자는 “구도심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디지털 박물관과 금융거리 조성 등에 대한 공약 이행에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보완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이어 염 당선자는 “수원시의 어느 한지역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고 구도심은 팔달문, 장안문 등 4대문을 다 연결해 생각하고 주변 상권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경제 문화적 가치 등을 집중 고려해,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수원시 공직사회 전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사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수원시의 인사문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 시켰다. 특정 지역 출신의 인사가 있었지만 앞으로 수원시 인사는 누구나 수긍이 가는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 앞으로 측근, 연고, 정실 인사 없애겠다. 정조의 탕평책이 재현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염 당선자는 “취임 초에는 중요 인사만 하고 대대적 인사는 천천히 적성과 능력 등을 고려해 실시할 것이다. 공직사회가 불안해 할 필요는 없지만, 선거전에 ‘줄대기’하신 분들은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다”며 여유 있는 인사를 강조했다. 특히 염 당선자는 이중화 전구청장에 대해서도 “저는 행정상의 경륜은 짧은 편이지만 이중화 전 구청장은 수원시 행정에 밝은 분이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인수위 문제에 대해서도 염 당선자는 포용력을 앞세운 인수위 구성이었다고 밝혔다. 염 당선자는 “인수위의 인적 구성을 보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다 참여 했다.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산 가치를 다 고려하고, 공동정부로서의 위상을 찾고 싶었다. 인수위에 대해 언론에서는 “놀랍지만 환영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반면 민주당 내에서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수원발전에 대한 역할을 중요시 했다는 점을 알아 달라”고 주문했다. 선거시절 무소속 후보로 나섰던 이윤희 후보가 인수위에 포함 된 것도 “이윤희 후보가 그동안 지역사회에 봉사를 많이 했다, 선거도 깨끗하게 하고 수원 발전을 위해 애써 오신 점을 알기에 함께 하게 됐다”며 포용의 정치를 강조했다. 끝으로 염태영 당선자는 “경기남부의 중요한 세 도시 수원·화성·오산에 비슷한 이념과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40대의 의욕에 넘치는 사람들이 시장에 당선됐다. 통합의 문제는 자연스럽고 쉽게 이어질 것이다. 정서의 통일에서 시작해서 문화, 교통, 행정, 교육으로 이어지는 통합 준비를 진행해 가면 어려움 없이 통합이 가시화 될 것이다.”고 거듭 밝혔다. 홍제언론인협회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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