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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나 헌법조항에 갇혀 있는 민주주의

댓글 3 추천 1 리트윗 0 조회 178 2012.05.27 21:10

이데올로기를 부정할 순 없지만, 진보일수록 민주주의 기본 원칙를 지켜야 한다.
물론 보수도 당연히 지겨야 한다.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정체이기 때문이다.
민주주의의 표상인 헌법이 궁극적으로 지켜야할 단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존엄성이다.

 

헌법의 그 많은 수식어가 인간의 존엄성을 뒤받침해주고 있는 것이다.

왜 인간이 자유로우며, 평등한가..
왜 인간은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가..
왜 인간은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가..
바로 인간이 존엄하기 때문이고, 어떤 권력과 폭력에도 굴복될 수 없는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또 다른 폭력의 이름으로 표현의 자유를 가두어 두지 않는가?
다수의 의견이 결집하는 것을 폭력으로 저지하는 것은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는 퇴행일 뿐이거늘.
민주주의가 머리속이나 헌법조항에 갇혀 있지 않고, 우리의 소통의 광장에서 몸속의
피와 살처럼 자연스럽게 스며 있는가?
민주주의가 이데올로기에 갇혀서,  소통이 불통이 되고 있지 않는가?

 

민주주의는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것 못지 않게 절차도 중요하다.
민주주의는 서로의 이익이 충돌하거나, 의견이 대립할 때, 대화와 타협이라는 소통을
통해서 합의를 이끌어낸다.
소통은 이같은 내용 민주주의의 전개 과정이다.
민주주의가 법조문이 아닌, 구호가 아닌, 말 한마디 한마디에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묻어나오는가?
내가 당신들에게 감동할 수 없는 이유이고, 지지할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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