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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2
2012.05.26 11:31
62년 만에 조국의 품에 돌아온 호국 용사들의 시신을
향해 친히 영접하며 거수 경례하는 이명박에게
이병도 못 달아 봤으니 일병에게 경례해야지 라는
네티즌 댓글에 공감하면서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누를 길 없는 것은 그 다음이다.
마중 나온 유가족들에게 통일 되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전사자들의 유해를 찾는 일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통일될 때까지 우리 전사자들은 북한에 더 묻혀 있어야
한다는
국군최고사령관의 명령이다.
한편, 지금
돌아온 유해들은 미군과 함께 싸우다 전사한
최초의 카투사 병들이며, 북한의 협조로 자국 군인들의
유해를 발굴하다 유난히 작고 가는 동양인 시신을
혹시나 해서 한국 정부의 확인을 거쳐 이벤트 좋아하는
이명박정부에게 보낸 것이다.
미국은 북한과 끝없는 외교적 대치 속에서도 대화를
병행하며 발전과 변화를 위한 진보를 거듭하여
자국 군인의 유해 발굴이란 성과도 내는 반면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대북 관계가 6.25 직후로
돌아갔음은 물론,
언제든 국지전이 다시 발발할 수도
있는 위험 천만한 지경에 이르렀다.
만약 우리 정부가 우리 노력으로 북한에서 우리 전사자들의
유해를 발굴하여 들여온 호국영령들이라면 대통령 아니라
전 국민이 나가 영접해도 부족할 것이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미국이 던져준 선심에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급급한 이명박 정부와 대서특필하는
조중동의 협조에 이명박 공화국은 이벤트로 시작해서
이벤트로 끝나는 쇼 비즈니스 집단에 불과하다.
임기 중에 죽은 군인들에게 거수 경례해야 하는 일들이
왜 자꾸 벌어지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끌어 온 개성공단 덕에
전쟁의 위기를 극복하면서도 대북관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이명박 정부를 본으로 삼아
다시는 군대 갔다 오지 않은 인간을 대통령으로
뽑아 민족의 발전과 국격을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