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통진당사태는 어떤 방향으로 해결되어야 하는가?

2.민통당 전당대회에서 누가 대표가 되어야 하는가?

3.새누리당의 민생법안은 진정성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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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당선인과 후보들이 사퇴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서 혁신 비대위원회가 이들을 당에서 내보내기 위한, 출당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충남 지역 순회투표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해 누적 득표에서도 1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들에 대한 출당 절차가 공식화됐군요?

[중계 리포트]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의를 열어 끝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은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과 조윤숙, 황선 후보 등 4명을 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이정미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어 이 네 사람은 당이 결의한 사안을 따르지 않아 당기위에 제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비대위는 또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이 당적을 서울시당에서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기도당으로 옮겼지만 출당 심사는 서울시당에서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당기위원회는 2심제로 진행되는데, 중앙당기위에서 출당이 최종 확정되기 까지는 최소한 열흘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오는 30일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은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됩니다.

구당권파가 중심이 된 당원비대위는 일단 출당 조치에 맞서 무효 소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기로 했지만 출당이 현실화될 경우 분당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 회의에서 강기갑 위원장은 사퇴 거부자들에게 당의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며 물러나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지만 아무 답이 오지 않았고 선택은 한가지 밖에 남지 않았다는데 모든 비대위원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원들이 당을 위해 헌신했지만 당이 국민 위에 설 수 없다는 대원칙 앞에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문]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충남 경선 결과도 전해주시죠.

[답변]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 충남 지역 경선에서 이해찬 후보가 김한길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충남 대의원 투표에서 280표를 얻은 반면 김한길 후보는 75표로 5위에 그쳤습니다.

이로써 이해찬 후보는 누적 득표에서도 1,252표를 기록해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김한길 후보는 1,099표로 2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두 후보간 표 차는 153표로 벌어졌습니다.

이해찬 후보가 충남 청양 출신이고 세종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는 점이 표심에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현재 대전 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합동연설회와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대전 지역 결과는 저녁 7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19대 국회 임기 시작과 동시에 민생법안 12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주요 법안을 보면 비정규직 차별해소 관련 3개 법안과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그리고 맞춤형복지 관련법, 기업형슈퍼마켓 규제 관련 법안 등입니다.

이 중에서도 '1호 법안'은 비정규직 관련법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새누리당은 이들 법안을 19대 국회 임기 개시 이후 100일 안에 입법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당 관계자는 대선을 의식한 정치적 목적보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총선공약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핵심 법안 입법화에 속도를 내려는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홍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