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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애국가 논란!

댓글 3 추천 2 리트윗 0 조회 229 2012.05.25 19:10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5월 10일 전국 운영위원회에서 "통진당의 애국가 거부가 그렇게 가치가 있나"라고 했다. 애국가를 부르고 안 부르고는 당원들이 주인인 주권당원들이 결정할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일본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하지 않은 교사에 대한 처분은 감봉과 정직이 과하다는 판결이다" 계고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했다. 한 때 군국주의 잔재와 공산화 투쟁에서 좌파가 몰락한 지금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이다.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는 어떨까. 진보의 사상논쟁과 관련이 깊은 상황에서 나온 유시민의 발언 맥락은 의미가 있다. 혁명과 왕정복고를 겪은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인 프랑스 국가를 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라 마르세예즈(프랑스 국가 명칭) 이하 가사: 1절, "가자, 조국의 아이들아. 영광의 날이 왔다. 우리에 맞서 전제정이 들어섰다. 피 묻은 깃발이 올랐다, 피 묻은 깃발이 올랐다. 들판에서 울리는 소리가 들리느냐, 이 잔인한 군인들의 포효가. 그들이 바로 우리 곁에 왔다, 너희 조국, 너희 아들들의 목을 따기 위해서. 후렴: 무기를 들어라, 시민들이여! 너희의 부대를 만들어라 진격하자, 진격하자! 그들의 불결한 피를 우리 들판에 물처럼 흐르게 하자. 무기를 들어라, 시민들이여! 너희의 부대를 만들어라 나가자, 나가자! 그들의 불결한 피를 우리 들판에 물처럼 흐르게 하자". (출처: 위키디피아)

 

겨우 1절과 후렴이다. 1절의 내용만 들어도 8절 까지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 있다. 한국의 보수들과 진보연하는 작자들도 무슨 애국가가 "적기가"처럼 들릴 것이다. 진보의 왜곡된 형태다. 6.25를 겪은 트라우마가 아직도 유령처럼 잔상처럼 남아있다. 과거의 편린과 상처만 가지고는 진보의 앞길은 멀다. 원래 진보가 그런 것이다. 누구나 진보하면 그것은 진보가 아니다. 대중정당인 민주당의 노선이 더 적합하다. 통진당은 대중정당이 아니다. 진보정당이다.

 

평소 북유럽의 사민주의와 독일의 투표제도를 옹호한 유시민의 애국가 주장은 진보의 자세가 아니다. 프랑스의 저 빨갱이적 요소가 있는 불온한 국가가 그냥 그대로 불러지는 것도 아니다. 역사의 희생과 투쟁이 있었다. 프랑스 제1공화국이 성립되기 전 프랑스 국가는 "앙리4세만세"다. 제1공화국이 성립된 후 비로소 라 마르세예즈가 불려졌다. 이후 왕정복고와 수많은 시련을 겪고 지금의 프랑스 국가가 인정 받았다. 참조: 위키디피아.

 

한국의 정치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양극화를 이루고 있다. 통진당은 제3당이다. 당의 정체성은 지금까지 지켜온 그들의 방식을 존중해야 한다.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는 그런 정당을 원한다. 정당이 비슷비슷하면 선택이 없다. 기존의 정당에 빅텐트 안에 들어가면 되었다. 유시민은 자유주의 정당에서 진보정당을 선택했다. 그것은 진보정당이 자신에게 맞았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비례대표 부정선거와 관련되어 압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노무현 사후 모든 정책이 바뀌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참여당의 정책이 변했다.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정당이 진보신당과 민노당이었다. 그들의 노선이 틀리지 않았거나, 외부적 경제위기로 민주당과 참여당이 변화했다는 것이다. 정치의 신념은 이념이다. 진보당의 이념이 절대 거부해야 할 가치가 아니다. 북한인권법에 반대한 이정희의 행동에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진보당의 스탠스는 이런 불리함을 감안해야 한다. 진보정당이니까.

 

며칠 전 "오바마 대통령"도 개인 자격으로 성 소수자인 동성애를 인정했다는 뉴스다. 단순히 오바마의 변화가 아니라, 진보세력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밀크"에서 주연한 "숀 펜"의 실제인물은 "하비 밀크다" 그는 평범한 증권맨에서 최초의 게이 시의원이었다. 좌파의 도시인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게이인권법안"을 통과시켰다. 그 당시의 분위기는 "게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되고 폭행당하는 시절이었다. 그가 게이에 대한 사회인식을 변화시켰다. 그리고 그는 동료의원인 "댄 화이트"의원의 총에 죽는다.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다.

 

여기서 댄 화이트 의원의 변호인이 댄 화이트 의원의 정신상태가 "트윙키"를 많이 먹어서 영향을 받았다고 변론한다. <트윙키 변론>이라는 어이없는 상황을 가르킨다는 대명사가 된 용어다. 트윙키가 하비 밀크를 죽인 실제적 범인이 된다. 유시민의 발언은 트윙키 변론과 유사하다. 핵심이 벗어난 발언이다. 통진당 부정선거 해결이 아니라 분란을 키우는 발언이다. 정치인은 말로 표현하고 말로 주장한다. 유시민의 발언은 항상 경계선을 넘나들도 있다.

 

유시민은 불임진보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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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눈 k8129425 

삶이란 장기적으로 가변적 편차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