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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오병윤 당선자님, 당신에게 노무현은 뭡니까?

댓글 14 추천 12 리트윗 0 조회 348 2012.05.25 07:56

그제 노무현 대통령 서거 3주기 추도식에 다녀왔습니다. 일행과 막 점심식사를 마쳤을 때 유시민 씨를 만났습니다. 새까맣게 탄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띠며 몰려드는 중년의 팬들과 기꺼이 사진놀이에 응해주시더군요. 개인적으로 만난 게 몇 번 되지도 않지만 만날 때마다 그 분을 뵙는 게 왜 그리 미안하고 울컥한지. 추도식이 시작되기 전에 또 한번 만났습니다. 인파의 외곽에서 한 남성분과 오도카니 앉아계시더군요.

 

 

1년 5개월 동안 계속되다 273차로 마무리된 1인시위에는 문성근 노무현재단 이사가 참석했습니다. 당근 많은 재단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습니다. 재단에서는 안영배 차장과 강기석 홈페이지 편집위원장, 조진광 콘텐츠 팀장 등이 나와 문 이사님 옆에서 기자회견을 지켜봤습니다. 당시 처음 보는 얼굴이 한 명 있었는데 나중에 통합진보당의 유일한 호남 국회의원 오병윤 당선자라 스스로 소개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작은 일부터 민주당과 진보당의 정치적 컨센서스가 이루어지는구나 하고 누구보다 기뻤습니다.

 

 

<문이사님 왼쪽이 오병윤 당선자>

기자회견이 있고 나서 저는 님의 이름은 물론 얼굴도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유일한 호남의 진보당 의원이란 사실 외에는. 그런 님께서 진보당의 혁신비상대책위와 정면으로 대립하면서 새롭게 뜨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난 건 단 한번이지만 언론의 객관적인 여러 정보를 참고하니 님이 어떤 인물인지 답이 나옵니다. 또 그런 님께서 위원장을 맡은 당권파 쪽의 당원비상대책위원회가 어떤 것인지 그림이 그려집니다.

 

참여정부 때 수구보수는 물론이고 자칭 진보 쪽 언론도 부화뇌동해서 경제를 화두로 얼마나 노무현 대통령을 갈구었습니까. 그래서 보좌진들이 대통령님께 민생 탐방을 건의했습니다. 그에 대해 노짱은 그건 보여주기 위한 쇼라며 대신 경제정책에 매진하라 지시하였지요. 노무현을 존중한다는 정치인이라면 행보가 이래야지 않겠습니까. 님의 정치적 철학은 뭐 알고 싶지도 않지만 적어도 정치의 방법은 노무현을 따라야지 당신의 뒤늦은 출현이 진정성을 갖지 않겠습니까.

 

오병윤씨, 늦었지만 물어봅시다. 그동안 어디에 있다가 마무리 1인시위에 숟가락 들고 나오셨습니까? 1년 5개월 동안 그렇게 바쁘셨어요? 정말 당신에게 노무현의 명예가 귀중하기나 합니까? 대체 당신에게 노무현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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