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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3주기추도식 갔다온 이야기(봉하열차에서의 뒷풀이...)

댓글 18 추천 12 리트윗 1 조회 1,363 2012.05.24 16:38

1,2주기와 달리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덥다고 힘겨워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바람이 시원하여 괜찮았습니다.

낯익은 분들이 많았고 반가이 인사나누랴, 카메라 챙기랴, 많은 사람들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나무숲산님이나 스프링66님은 아무거라도 해야한다면서

도로통제 자봉에 열심이시더군요.

 

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리고 추도식장으로 향하는데, 온통 노란물결...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가슴 저미는 추도식을 마치고 공식 참배를 위해 묘역으로 향하는데

길게 늘어선 줄로 인해 참배는 엄두도 못내고, 공식참배를 마치신 여사님을 찍기 위해 사저앞으로 가려했으나

온통 꽉 들어찬 인파로 인해 들어갈 수 없어 결국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 더운 날씨에 그렇게 많은 인파가 움직이는데도 누구하나 짜증을 내거나 시비가 있거나 하는일이 전혀 없었고

쓰레기도 볼 수 없었던 것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을회관앞에서 들에핀 꽃님을 처음으로 만나뵈었고, 보리엄마님의 유명한 보리도 만났습니다.

들에핀꽃님 만나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보리도 만나자마자 영역표시로 인사를 나누었지만 정말 반가웠다(참고로 보리는 시쮸? 종의 강아지입니다)

대통령님의 가장 친한 친구이신 조합장님으로부터 생전의 대통령님 이야기와 tv좆선 기자들을 혼쭐내 쫓아버린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덧 봉하열차 탈 시간이 되어 아쉬운 맘을 뒤로 하고 연계버스에 올랐습니다.

 

봉하가 그닥 크지 않고 볼거리가 많은 관광지도 아닌데, 항상 봉하에 올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매번 같습니다.

웬지 더 있고 싶고, 하룻밤 자고가고 싶고...그런 감정이 매번 반복되네요.

 

봉하에서의 경건하고 가슴저린 마음과 달리,

봉하열차에서는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봉하에서 사온 막걸리와 김치, 비스켓, 숙주나물 등을 기차화장실 앞 복도에 펼쳐놓고 철푸덕이 주저앉아 한판 뒷풀이를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우연히,관조,순간순간마다,하루, 그리고 저 다섯이서 작당하고 시작하였는데, 방긋님과 하늘을 우러러님과 친구분이 합세하였고,시간이 가다보니 오가는 회원들과 재단 직원들까지, 심지어는 역무원까지 가담하여(역무원은 우리가 너무 시끄럽게 노니까 주의를 줄려고 왔던 것인데, 그만 우리가 주는 막걸리한잔에 어쩌지 못하고 맛있게 드시고만 가셨지요, ㅎㅎㅎ 근데 이런말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근무중에 술마셨다고 혼나시는거 아닌지..) 아주 즐겁게 웃고 떠들며 왔습니다.

 

보리엄마님이 전에 그러시더군요

사사세 회원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친해지고 대하기가 너무 편하다고...

어제 봉하열차에서의 뒤풀이가 그랬습니다.

처음보는 회원들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그 분들이 낯설지 않고, 같이 웃고,,,

 

이게 모두다 대통령님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입니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변치 말고 지켜가야 할 소중한 인연입니다.

 

뒤풀이를 찍은 사진이 몇장 있지만,

열차가 흔들려서 그런지, 아님 막걸리때문인지 많이 흔들려서 화질이 좋지 않고

그나마 괜찮은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 개개인의 솔직한 모습을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몰라 참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내년에도 모두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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