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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추모 영상, ‘마음만은 푸르렀던 사람’ 절절…‘보통사람’으로 살겠다더니

댓글 4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04 2012.05.24 11:22

노무현 추모 영상, ‘마음만은 푸르렀던 사람’ 절절…‘보통사람’으로 살겠다더니

[CBC뉴스] 네티즌 자체 제작 ‘빚을지고 살아간다’ 자작곡 ‘가슴 찢는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추모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시민들이 자체 제작한 추모 영상들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도식은 지난 23일 경남 봉하 대통령 묘역에서 명계남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됐고 노무현재단 고문을 맡고 있는 한완상 교수(전 교육부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했다.

네티즌들은 노무현재단 ‘사람사는 세상’이 개설한 추모페이지에 ‘희망’을 담은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고 노 전 대통령 사진들을 엮어 추모 영상을 만들어 공유했다.

 

한 추모 영상은 “그리운 노짱, 당신께 끝내 전하지 못했던 편지를 띄운다”는 글로 시작됐다.

노 전 대통령은 2008년 이른 봄, 대통령직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넘겨주던 날 국민들 앞에서 외쳤다.

“좀 잘했으면 어떻고, 좀 못했으면 어떻습니까. 좀 예쁘게 보면 예쁜 거지요. 그냥 열심히 했습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 기분 좋다.”

 

‘보통 사람’으로 살겠다며 봉하마을로 떠나던 노 전 대통령은 분명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2009년 5월23일, 탄핵의 절벽에서도 살아남았던 노 전 대통령이 “너무 슬퍼하지 마라.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떠났다.

 

추모 영상을 제작한 이 네티즌은 추모 영상에 “막 퇴임하셔서 많이 바쁘신 거 같으니 나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뵈어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때는 이렇게 영영 당신을 못 뵐 줄 몰랐습니다. 제겐 아직 당신께 다 전하지 못한 얘기가 많았습니다”며 훌쩍 떠나간 노 전 대통령에게 원망 섞인 마음도 전했다.

 

하지만 이 네티즌은 “떠나신지 3년. 이제 조금씩 당신께서 남기신 당신의 의지가 보입니다. 당신께서 운명처럼 뚜벅뚜벅 걸어가신 그 길을.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따라가겠습니다.”라는 추모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이 만든 추모영상에는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던 ‘상록수’가 흘러나온다. 특히 도입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직접 부르는 ‘상록수’를 배경으로 ‘보통 사람’ ‘바보 노무현’ 등으로 불리길 원했던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사진들이 펼쳐져 보는 이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세상 앞에 잘못을 사죄했던 사람/하지만 마음만은 늘 푸르렀던 사람/대통령이란 짐의 무게를 알 것 같습니다”

이 추모영상을 만든 네티즌은 ‘권력 앞에 무력했던 국민’의 한 사람으로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빚을 지고 살아간다’라는 제목의 영상은 그 자작곡이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담배를 꺼낸다. 그대 마지막 떠올리며 불붙인다. 미워진다. 빈 소주잔을 그대 이름으로 가득 채운다.’ 등의 노랫말은 “담배하나주게”라고 말하던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육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밖에도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더러운 이 세상을 남아있는 우리가 바꿀 수 있다면. 그대 다시 온다면, 미워지는 세상을, 싫어지는 사람을 우리가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빚을 지고 살아간다.” 등 자조하는 듯한 노랫말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22일 유투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23일 오전 정봉주 전 의원의 팬카페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에 게재됐다.

CBC뉴스 서하나기자 pr***@cbci.co.kr

출처 http://cbci.co.kr/?p=13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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