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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3 09:55
좋은 사람을 잃는다는 건 죽음 보다 깊은 고통이다.
세월,
고작 그 힘에나 의존해 고통을 완화하고 산자의 멍에를 지며 겨우 살아 낸다.
마음에 담은 사람이 곁에 없는 슬픔, 지옥이 따로 없다.
더 만날 수 없는 형벌이 무겁다.
그때나 지금이나 만나보지 못한 건 같다.
이만한 세월 동안 한 번 스치듯 만날 보장도 없었다.
감정,
그 안에 그 분이 담겼다.
이유를 말하기 곤란한 미련한 아픔들이다.
내게서 그 분을 놓아 자유를 드린다.
육신의 소멸 그 것 뿐이다.
앞으로도 평생 만날 것이다.
생각,
세상에 남겨 둔 그 분의 생각들...
정신과의 재회
고통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