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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17:12
노무현 김대중 이돈명 리영희 이소선 김근태...그리운 사람들은 왜 하필 지난 석삼년 사이에 다들 떠났을까. 우리네 묘비명에는 언제 눈물이 마를까. 겨울은 너무 길고, 언제나 봄은 너무 빨라서, 다시 그날이 저기 맨발로 오고 있구나. 민주주의여!
김근태는/우리가/숨 쉬는 공기에 섞여 있고/불심검문 없이 길을 갈 수 있는/보도블럭에 박혀 있고/순사가/함부로 시민 뺨을 때릴 수 없는/손바닥에 새겨져 있다/그는/언제든 현재에 살아있는 인간 헌장이다/그를 위해/조가를 부를 수 없는 이유다
작가 : 서해성
투표로 저 참혹한 노대통령의 생명을 가치로 돌려받자. 김대중 리영희 이돈명 이소선 김근태...거룩한 이름들은 왜 하필 이 정권 아래서 먼 길을 떠났는가. 복지는 어찌하여 재벌의 안주머니가 되었는가. 잃어버린 반값등록금은 어디로 갔는가.
=민주주의의 묘비명에는 언제쯤 눈물이 마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