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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2 01:32
'사람사는 세상'이 님이 바라던 세상이었다는 것을 가신 뒤에 늦게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사는 세상'이 아직 아니라는 것을 가신 뒤 얼마지나지않아 쉬이 알게 되었어요.
가시던 그 즈음 제 안에서 시작된 생명이 이만큼 자라 이제 '사람사는 세상'을 바랍니다.
"어미인 나도 사람이고 너도 사람이란다.. 그저 이런 우리들이 별 일없이, 특별하지 않아서 특별한 삶들이 빛나는 세상이 '사람사는 세상'인거야.."
이번 3주기 사진전에 들러 세살박이 아들하고 처음 노무현 아저씨 이야기를 했답니다.
너무나 그리워요. 잘 알지 못하고 잘 알려고 하지 않았던 죄가 지워질까, 늘 갚아야 할 빚처럼 가슴이 먹먹하네요. 하지만 아저씨! 사람들이 만드는 사람사는 세상, 절대 실패하지 않았어요,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잖습니까!!
서울 사진전에서 다시 뵌 아저씨 모습에 눈물이 나다가 제 아이가 웃는 모습에 힘을 내봅니다.
흔들린 사진 속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이라는 글씨가 더욱 또렷해서 제 마음에 다시 박히네요.
제 아이가 웃는 모습,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