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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안중근 의사 순국 102주기

댓글 5 추천 6 리트윗 0 조회 109 2012.03.27 09:37

지요하 "안중근의 7발의 총알로 선거혁명 이루자"
유무상통마을에서 102주기 안중근 의사 추념제와 미사 봉헌
2012년 03월 26일 (월) 11:09:08 한상봉 기자 is*@catholicnews.co.kr

안중근 의사 순국 102주기를 맞이해 경기도 안성 미리내 성지 인근에 있는 유무상통마을(대표 방구들장 신부)에서 추념제와 미사가 봉헌되었다.  

 

추모미사에 앞서 진행된 추념제에서는 안중근 의사와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제사를 지내고, 안중근 의사가 갇혔던 중국 뤼순에서 가져온 흙을 부으며 합토식을 가졌다. 이날 안치된 흙은 <영웅 안중근>이란 책을 지은 박도 씨가 가져온 것이다.

 

박도 씨는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며 기행을 하던 중에 뤼순 감옥 묘지의 흙을 떠왔다.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을 수 없었던 박도 씨는 "옹졸한 일제가 어찌 안중근의 무덤을 제대로 남겼겠는가. 설사 남겼더라도 일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 유해로 남아 있을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하지만 뤼순 감옥 묘지 흙에는 안중근 의사의 육신과 넋이 그대로 녹아 묻혀 있을 것이다. 나는 이 흙이나마 백범 선생이 효창원에다가 가묘를 한 한중근 의사가 묘지에다가 덮어주고 싶었다"고 전한다. 이 흙의 일부가 유무상통마을의 흙과 합토된 것이다. 

   
▲지요하 작가는 헌시를 통해 "민주주의를 능멸하고 민족평화통일을 부정하는 세력"을 선거혁명을 통해 척결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지요하 작가는 '일곱 개의 표적, 일곱 개의 총알을 지니고 살자!'는 제목으로 헌시를 낭송하면서 "이토 히로부미의 가슴에 박힌 세 발의 총탄은 ‘애국ㆍ애족ㆍ정의’라는 세 가지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면서 "동시에 날아간 네 발의 총탄에는 대한남아의 피 끓는 기상, 탐욕과 불의에 대한 응징, 동양 평화에 대한 사상, 밀알이 되고자 하는 희생정신 등 네 가지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력 없는 부, 양심 없는 쾌락, 인격 없는 지식, 도덕성 없는 상업, 인성 없는 과학, 희생 없는 기도, 원칙 없는 정치" 등 마하트마 간디가 제시한 일곱 가지 죄악이 '우리 평생의 적임을 늘 헤아리며 되새기자'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시대의 죄악으로 "민주주의를 능멸하고 민족평화통일을 부정하는 세력, 강대국에 굴종하며 아부하는 사대주의 근성, 분배 정의를 외면하는 천민자본주의, 국토 훼손과 환경 파괴를 자행하는 물신의 탐욕, 군비 확충만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미신, 진실을 호도하고 왜곡하는 사이비 언론, 분별을 잃고 좌와 우만 가르는 미숙한 국민"을 들며, 2012년에는 선거혁명을 이루어 민주회복과 민족평화통일의 길을 향해 뜨겁게 나아가자고 권했다. 

   
▲유무상통마을에서는 해마다 안중근 의사 순국일을 맞이해 추모미사를 봉헌한다.

이어진 안중근 의사 추모미사에서는 방구들장  신부가 강론을 통해 "이번 선거 만큼은 안중근 의사가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예수님께서 어떤 이들을 국회의원과 대통령으로 선택할지 헤아리며 투표하자"고 전했다. 덧붙여 "만약 예수님과 안중근 의사에게 등을 돌리고 엉뚱한 사람을 선택한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사 말미에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기를 기념해 세운 ‘재단법인 안중근 바보 장학회’에서 33명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추념식을 마치며 안중근에 관한 연극이 공연되었다.

   
▲이날 추념식에서 박도 씨가 뤼순감옥묘지에서 떠온 흙을 유무상통 마을 '십자가의 길' 한 귀퉁이에 묻었다. 

   
▲유무상통마을에서 거행된 장학금 전달식에서 방구들장 신부는 장학생들에게 "안중근 의사를 닮아 바보스럽고 우직하지만 사익보다는 공익을 도모하는 조국의 자랑스러운 대들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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