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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선과 야권연대.

댓글 19 추천 3 리트윗 0 조회 183 2012.05.20 13:38

5.6 프랑스 대선 결과로 17년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
1차 투표의 1, 2위가 맞붙은 결선투표에서 중도정당 민주운동(사회당)의 올랑드가 51.62%의 득표로 당선되었고, 대중운동연합(보수)의 사르코지가 48.18%로 31년만에 연임 실패의 수모를 맛보았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1차 투표에서 극우의 르펜이 18%로 3위, 극좌의 멜랑숑이 11%로 4위를 해서, 극우와 극좌가 30%에 가까운 득표를 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인물이 멜랑숑이다.
전문가들은 1월만해도 6~7%에 불과했던 멜랑숑이 급부상한 것은 유권자들이 유력 후보들의 정책에 실망, 그의 파격적인 개혁안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멜랑숑은 연소득 36만유로(5억3,200만원) 이상은 전액 100% 과세하고, 월 최저임금을 1,700유로(250만원)로 인상하는 방안을 내세워 실업과 저임금에 허덕이는 젊은 층과 노년층 등의 폭넓은 지지를 끌어냈다.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의 중도성향에 만족하지 못한 좌파 유권자들이 대거 멜랑숑에 쏠리고 있고, 올랑드의 지지율이 최근 급감한 까닭이기도 하다.

 

2000~02년 교육장관, 상원의원 등을 지낸 멜랑숑은 2008년 사회당에서 나와 좌파당을 설립했고, 트로츠키주의자인 그는 뛰어난 언변과 카리스마로 냉전 이후 2% 대의 지지율로 몰락한 공산당을 다시 이끌 기대주로 꼽힌다고 한다.

 

이번 프랑스 선거의 여러 특징 중에 하나라면, 선진 민주주의의 선거 시스템의 가치는 사상의 자유를 보장하는데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극우보수, 보수, 중도좌파, 극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당들이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정책과 사상을 가지고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이다.
민주주의가 지향해야 할 가치는, 사상의 자유시장에서 쿼리티 높은 정책과 사상으로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정권을 휙득하는 것이 아닐까?
민주적 절차를 망각하는 과잉 신념은, 결국 민주주의를 망치고 말았던 역사의 과오를 되풀이 하는 오류를 반복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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