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이 땅에 살면서 핍박을 받은 양(量)은

아마 지금 살고있는 사람들이 겪은 인생의 고초를

다 합친 정도나 될까요?

대한민국 건국이후 대통령 재임중에 최초로 국회에서 탄핵까지 받다니...

얼마나 절망하셨을까요?

(내가 국민들에게 탄핵 받을 짓을 했나?)

그를 가방끈이 짧다고 얼마나 업신여겼습니까?

상고 나오면 대통령 못하나요?

그런 법이라도 만들었어야 했었군요

(노통님을 위해서 ~ 진작에~)

1975년 모월모일(아마 그해 11월일겁니다.)

60명밖에 안되는 사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에 고졸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끝으로 합격자가 마감되어 있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곳에 어느 분이

언제 올렸습니다.

단지언니는 유심히 보았습니다.

59명 모두 출신학교가 밝혀져 있는데

왜 ? 마지막 한 사람인 노무현이라는 이름앞에는

분명히 있었어야할 출신학교가 없이 그냥 고졸이라고 썼을까?

부산상업고등학교라고 썼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 이름앞에는  이렇게 썼더군요

서울대 법대 홍길동

고려대 법대 이길동 .....

 

 

추기: 자다가  일어나 윙크님이 올려주신 이병완 실장의 글(이병완, 전 실장 안녕 노무현)을 보다가

"가방끈"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엔 이런 글도 있더군요..

첫만남의 식당 이름이 인사동 근처 "청와대"라는 곳이었다 ... 인사동에서 청와대는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그 일이 2000년 가을쯤이니까 그후 만2년이 좀 지나서 노통님과 이병완 실장은  

청와대로 들어 갔습니다.(물론 초대 실장은 아니지만) 이병완 실장과 미리 예행연습을 하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3일후면 노통님 가신지 3년이 됩니다.  찔레꽃 향기가 온 산을 진동시키는 계절입니다 . 3년전 그때도  찔레꽃이 하얗게 밤을 새웠었겠지요 ~

 

 

(당시 사법고시 합격자 명단)

 

사족: 신문사에서도 고졸(이 경우 부산상고 노무현)을 먼저 쓰고 나중에 서울대 순으로 하든  여자대학부터 하든지...

기사화 해야지 ... 서울대학교 대학원부터 써야 한다는 법칙이 어디 나와 있나요?

초중고대학교  이런 순서로 써야 맞을 것같아서욧!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