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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5
2012.05.19 15:29
아~ 노무현
국민소리 김병일
하늘은 흐리고
햇빛은 보이질 않습니다.
거칠게 부는 바람으로
키만 앙상한 나무 잎사귀는 다 떨어집니다.
들리지 않은지 오랜 두 귀엔
건축공사 쇠망치 소리만 환청으로 남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사람 가득한 서울에서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그림자 없는 사람만 다니는 서울엔
함께 할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배를 찾습니다.
금강에서도 찾아보고
영산강에서도
낙동강에서도
한강에서도 배를 찾아봅니다.
그러나
보이는 건 시커멓게 번뜩이는
눈도 꼬리도 없는
커다란 아가리만 벌리는
이무기만 보일 뿐
어두운 물 속에서 나를 건져줄 배는
찾을 수 없습니다.
구름 낀 하늘이 갭니다.
가는 햇빛이 보입니다.
사람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배도 보입니다.
사람들은 서로서로 어깨를 빌려주며
먼저 오르라
먼저 오르라
아~!
사람 사는 세상입니다.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2012.5.19
국민참여당동대문지구당원으로 닉네임은 국민소리~^^ 우리 모두 함께 사는 세상 만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