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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과 문재인의 마켓쉐어!

댓글 4 추천 4 리트윗 0 조회 136 2012.05.17 19:04

출발은 좋지 않다. 지지율이 내려가고 있다. 통진당 사태는 반한나라당 전체가 도매금으로 넘어가고 있다. 통진당의 외부적 효과가 대선주자인 김두관과 문재인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어쩔 수 없다. 오히려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채울 것도 많다는 역설이니까. 김두관의 지지율은 조금 상승하고 문재인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이슈의 일시적 영향이다. 언론의 노출이 잦아든 지금 나타나는 일반적 현상이다.

 

4.11총선의 결과는 부족했다. 진보의 강화도 부족했고, 야권연대로도 한계가 있었다는 결론이다. 한쪽을 선택하면 다른 한쪽은 놓아야 한다. 딜레머다. 진보와 중도를 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창출이 필요하다. 단순히 도그마에 아젠다가 되더라도 비전을 제시하여 이들 세력을 한 묶음으로 묶어내는 전략이 필요할 시점이다. 최근 문재인의 중도강화는 적절하게 보인다. 중도를 포섭하지 못 하면 대선은 필패다. 1등만 승리하는 대선에서 2등은 의미가 없다.

 

중도강화

문재인의 지적은 명확하다. 지금 민주당의 정책과 노선은 집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야권연대도 부족하다. 유권자를 가르켜서 대선에 승리한다는 것은 오만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언제까지 투표율 타령으로 패배의 위안을 삼아서는 안 된다. 결론은 중도강화다. 그러나 문재인은 "언어사용"에 조심해야 한다. 자칫 프레임에 빠진다. 중도라는 표현이 적절한 지 의문을 가져야 한다. 중도라는 회색지대의 의미보다 가치를 부여하여 격을 높이는 언어가 필요하다. 가치를 높여야 그들은 자존감을 가진다.

 

마켓쉐어(market share, 시장점유율)도 당연히 중도층을 향해야 한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에 만족한다면 기존의 노선과 정책이 옳다. 대선에 승리하려면 절대 아니다. 중도를 껴안지 못 한다면 필패다. 정책의 접근이냐 인물적 접근이냐는 유연하게 판단하면 된다. 정책으로 부족한 것은 중도와 보수의 인물 접근으로 상쇄해야 한다. sns의 발달로 "셀러브리티"들의 영향력이 정치인보다 더 커졌다. "이외수, 조국, 진중권, 공지영" 등으로 대표된다. 이젠 이들보다 보수층과 중도층을 설득할 수 있는 인물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것은 정책처럼 시간이 많이 걸리지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목표설정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란 시다. 중도층이란 몸짓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꽃이란 명명이 필요하다. 중도라는 중간층에게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단지 몸짓의 중도층이란 용어가 그래서 부적절해 보인다. 프레이밍이다. 칭찬하는 사람치고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이들 세력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식상한 이분법적 프레임에 빠지지 않는 사람들이다. 왜? 가난한 사람이 진보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지 명확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부족함과 불편함을 극복하면 히트 상품이 된다. "애플의 아이폰, 아마존의 킨들"이 대표적 상품이다. 이들은 삼성과 LG의 공급자(정치인) 중심이 아니라, 소비자(유권자) 중심의 부족함과 불편함을 개선하여 히트 상품이 되었다. 문재인과 김두관은 중도층의 부족함과 불편함을 피드백하여 히트 상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히트 상품이 없다면 잊혀진 이인제와 정몽준이 될 것이다. 수단이자 목표가 된다. 목표는 중도층이다. 중도층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가 필요하다. 그들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적적 접근이든 이성적 접근이든 당근이 필요한 이유다.

 

중도층은 이대로 간다면 양분할 것이다. 아니 박근혜가 더 잠식할 확률이 많다. 밴드왜건 효과로 사람이 많은 곳으로 안전하게 가려는 인간의 속성이 있다. 맛집을 선택할 때도 인간은 줄을 서서 기다리며 먹는다. 20대 80의 파레토 법칙이다. 쏠림이 심화되면 회복하기 어렵다. 몇 배나 더 큰 반작용의 힘이 작용해야 한다. 쌑바 싸움이 중요하다. 이미 힘을 빼았겼다고 보는 것이 정확한 판단이다. 더 이상 밀리면 안 된다.

 

오캄의 면도날

지금까지 역대 선거를 고찰하면, 2002년의 대선 승리는 이변이 아니었다. 분면 원인이 있고 감정의 변화가 대중들에게 먹혀들어간 기제가 있었다. 노사모와 희망저금통만이 전부가 아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이변은 자주 반복되질 않는다. 대중이 익숙한 것에 감동을 먹지 않기 때문이다. 노무현을 지지한 중도층의 감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상수와 변수인 중도층에게 노무현이라는 상품이 먹혀들었다는 단순한 이유다.

 

핵심이 중요하다. 곁가지는 쳐내야 한다. 줄기만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부분의 극대화인 나비효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 복잡하기 때문이고, 대중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없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글귀를 기억해야 한다. 설계가 복잡하면 미로처럼 출구를 찾을 수 없다. 김두관과 문재인은 이런 오류를 명심해야 한다. 박근혜 따라하기와 익숙한 관행을 탈피할 수록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다. 대중적 접근의 강화다. 시간은 부족하다. 2012년 12월이 지나서 지지율이 상승하면 의미가 없다.

 

이해찬의 안철수 언급은 적절하지 않다. 민주당 스스로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미리 대안론으로 쟁점을 희석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 내 인물을 키워야 한다. 안철수 그 다음이다. 패배주의에 빠질 필요가 없다. 대중들은 변화가 무상하다. 일일이 대중들에게 기호를 맞출 필요가 없다. 오캄의 면도날처럼 핵심으로 접근해야 한다. 당과 후보들의 투트랙 전략으로 서로 보완하는 전략으로 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후보자들의 접근과 당의 접근을 구분해야 한다. 당은 마지노선이 되어야 한다. 당이 흔들리면 그나마 지지자도 멀어질 것이다.

 

 

 

..리브리와 킨들..지금이야 전자책(E-북)이 대세지만, 전자책의 초창기 시장은 소니의 리브리가 선점했다. 아마존의 킨들은 겨우 몇 년 후에나 나왔다. 그러나 아마존의 킨들이 시장을 장악했다. 소니의 리브리가 실패한 이유는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실패한 이유다. 소니가 유명출판사 10개의 대표이사를 초청하여 리브리를 시연하고 협조를 구하고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출판사가 소극적 협조를 했다. 둘째는 소비자의 불편함을 채워주지 못했다.

 

아마존 킨들은 이 두 가지를 극복한 것이 시장 진입이 늦었지만 시장을 장악한 이유다. 한편으론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소비자인 유권자가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불편함을 극복할 수 있는 개선만 해도 지지율은 높아질 것이다. 정책적 접근은 한계가 있다. 시간도 더디다. 내부 노선투쟁도 극복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김두관과 문재인의 개인적 역량이 필요한 시기다. 위기는 기회라고..

 

유권자의 불편함이 김두관과 문재인의 지지율이다. 극복도 김두관과 문재인이 해야 한다. 단, 익숙한 관행과 기존의 "노사모와 박사모"의 형식은 탈피하길 바란다. 피드백이 없는 무오류의 지지를 기대하는 것은 당신들만의 리그다. 이것은 일등전략이 아니다. 동네 우물안에서 "짱"노릇 한다면 몰라도 대선주자가 할 일은 아니다. SNS로 대변되는 넷의 문화는 피드백과 스피드다. 자칫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정치를 불신하는 중도층을 극복해야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접는 게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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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눈 k812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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