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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6 08:54
1할의 농부가 그립다. 빈대떡도 생각나고 가위 장단에 엿가락을 늘이던 엿장수도 모퉁이에 쭈그려 앉아 어중간한 식사를 하던 농군 정호도 기억 난다. 봉하장터에서 자봉 하던 사랑나누미 사람들 노래하는 칼 돌 낚던 분 그리고 여자....
이 번에는 서울에서는 문화 행사가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 첫해에는 성공회대에서 두해에는 서울 광장에서 세해째 올해에는 어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멀리는 못 가도 가까운 곳은 가 봐야지 그 마음인데 정보를 찾아 보는 게 쉽지가 않다.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그러나 모르는 나, 잊고 사는 사람, 관심 없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알고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 졌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알 수 있는 사실들이 아쉽다.
겨우 알았다. 이 번 주 토요일 서울 광장에서 문화제가 있다.
1할의 농부가 그 곳을 찾는다면 혹 짬을 내 그 곳을 가 볼까 고민 중에 있다. 올 해에는 밤 값을 적정선으로 꼭 올려 받아 수지를 맞추길 바라며 주워 담는 밤도 함께 떠 올린다.
아는 사람은 다 아니 그분이 그 곳에 모습을 보일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