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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5 09:05
조현오, "노대통령 차명계좌 20억' 검찰과 가상계좌 만들었나?
조현오 발언, 가상계좌인가? 가공계좌인가?
▲ 출처;YTN뉴스 캡쳐화면
"영부인의 보좌를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간부 2명이 개설한 우리은행 삼청동지점 계좌 2개에서 10억여 원 씩 20억 원 이상이 발견됐다는 정보를 들었다"
-조현오, YTN과 통화에서...
조현오 전 청장의 차명계좌 발언에는 명백한 증거는 물론 차명계좌 존재를 증명할 아무런 단서도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카더라 통신, 찌라시 수준의 허위사실을 자기방어에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1차 검찰소환조사에서는 차명계좌 번호나 명의 또는 자료마저 제출하지 못했었습니다.
조현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조사를 마치고 기자들의 인터뷰에서 차명계좌 발언을 한 사실을 "당연히 후회한다"라거나 故노무현 대통령 유족에게 송구하다 등의 오락가락 행보를 보여주고 또다시 노 전 대통령을 공격하는데 그치지 않고 권여사 비서 계좌를 노 전대통령 차명계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언론도 YTN을 필두로 권여사 비서계좌를 노 전대통령 차명계좌 20억 발견이라고 확정적으로 단정하고, 아주 친정하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원 운운 뉴스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설사 권여사 비서 계좌가 존재하더라도 어떻게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로 둔갑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조현오가 노 전대통령 차명계좌 존재를 앵무새처럼 떠들다가 이제는 권여사 비서 계좌가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라고 새로운 가공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냈습니다.
검찰이 만든 것인지, 조현오가 만든것인지는 판단이 서지 않지만 '허위사실 적시'는 분명히 범죄행위행위입니다. 가공이든, 가상이든 조현오의 말처럼 권여사 비서 계좌에 20억원이 입금되었는데 그 돈이 노 전 대통령퇴임 후 모두 인출했다는 식의 시나리오는 얼마든지 가공되고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전직 청장 출신이 정치검찰로 빛나는 전적을 쌓은 검찰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상상할 수 없는 아주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아직도 정치적인 살인 연장선상에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그 유족을 협박하는 이런 무례한 자는 하루속히 기소하여 형사처벌을 반드시 받게 해야 합니다.
▶ 조현오, "차명계좌는 권양숙 비서 계좌 지칭한 것"
▶ 조현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후회"
▶ 노무현 재단 "조현오 전 청장 엄정 수사해야"
▶ 검찰,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없다"
- 조현오 관련 기사 링크
검찰은 2010년 8월 조현오의 차명계좌 발언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없다"라면서 근거없는 이야기로 규정했습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담당했던 대검 기조부장 홍만표는 조현오가 검찰 수사상황을 알수 없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면서 '차명계좌' 발언은 근거없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혀 검찰이 사실상 허위사실로 간주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현오의 발언에는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자기방어 차원인지, 아니면 검찰과 짜고 치는 고스톱인지 명확히 그 진위가 밝혀지지는 않고 있습니다만 검찰과 조현오의 발언과 태도에서는 여전히 故노무현 대통령정치살인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노 전대통령의 명예와 노 전 대통령 유족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성 모욕과 정치적인 살인, 표적수사는 밖으로 크게 표출되지는 않았지만 물밑에서 계속 진행되었음을 검찰과 조현오의 발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의도적이고 고의적인 작위적 냄새가 나는 조현오 소환과 검찰의 조현오 발언에는 현 정권의 비열함과 조현오의 이명박 충성이 함께 버무러진 패륜의 징후들입니다. 검찰에서 아직 '사자명예훼손' 기소여부도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YTN은 조현오와 전화통화를 시도하고 조현오가 검찰에서 진술했던 발언을 확대재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피의사실공포'를 남발해 법치주의 근간읋 훼손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노 전 대통령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 고발된 당사자의 입을 통해서 고인의 명예를 훼손. 협박하고 있습니다.
"영부인의 보좌를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간부 2명이 개설한 우리은행 삼청동지점 계좌 2개에서 10억여 원 씩 20억 원 이상이 발견됐다는 정보를 들었다"라는 식의 전형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0년 3월 당시의 허위사실유포에 그치지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조현오의 망언, 형사처벌로 잠재워야...
"차명계좌 있다---> 잘못된 발언이다---> 차명계좌 있다---> 차명계좌는 권양숙 여비서 계좌 지칭한 것이다---> 후회한다. 유족에게 송구스럽다---> 차명계좌에 20억 입금되어 있다."
자신의 범죄행위를 덮기 위해서인지, 검찰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인지는 조금만 더 지켜보면 그 해답은 나오리라 봅니다. 조현오는 권여사 비서계좌 출처에 대해서 "신뢰할 만한 외부 정보원으로부터 습득했다"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비열하게 보입니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에 대해 알 만한 사람한테 들었다"라는 발언으로 미루어 그 외부 정보원이 대검중수부 수사 상황을 쉽게 열어볼 수 있는 위치의 사람이라 확인해 주고 있습니다. 2009년 당시 노 전 대톨령 죽이기 위해서 수사를 담당했던 대검 중수부 사람을 지칭한 것인지, 아니면 검찰에 실력을 행사하던 청와대의 인물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정보 제공자가 조현오가 만든 가공의 인물이 아니라면 분명히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밀접하게 관련된 인물이 정치적인 이유로 조현오에게 떡밥을 던졌을 개연성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원의 비밀은 보호하고 전직 대톨령의 명예는 얼마든지 폄훼해 MB에 대한 충성심을 증명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검찰의 태도도 돌변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없다"라는 입장에서 "차명계좌 발언을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 "조 전 청장이 진술한 조서 내용은 확인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게 남아 있어 검토 중이다. 현재 재소환 계획이 없지만 필요하면 부를 수도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사자명예훼손' 등으로 고소, 고발된 사람을 소환조사까지 해서 그 범죄피의자가 차명계좌 출처나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 당연히 검찰은 조현오 발언 진위여부를 수사하고 형사법에 의해 허위사실을 공공연하게 유포하고 있는 조현오를 기소해야 합니다.
법률적인 절차와 사자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조현오 발언 진위 확인의 필요성은 있습니다. 단순히 카더라 수준의 망언에 고민하는 검찰의 연출은 너무 자의적으로 보입니다. 조현오의 경우에는 자신의 발언을 사실로 증명해 줄 그 어떤 증거자료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현오는 더 이상 비열하고 구질구질하게 언론플레이나 하지 말고 권여사 비서 계좌에 20억원이 입금되었다는 명백한 자료 출처와 외부 정보원을 밝혀야 합니다. 검찰도 신속하게 조사여부를 마무리하고 더 이상 조현오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지 않아야 합니다.
MB 개입된 초대형 파이시티 인.허가 의혹 덮기 위한 정치적 공작 냄새가 난다.
▲ 출처(http://www.sundayjournalusa.com/article.php?id=17020)
개인적으로 조현오의 발언은 확인되지 않은 가공의 권여사 비서 계좌 20억설입니다. 권여사 비서계좌가 어떻게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라는 가공의 차명계좌로 소설화 될 수 있는지 차마 입에 올리기에도 민망한 비열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미 공소권없음으로 종결된 사건을 언론플레이 등으로 공론화 시키고 있을까요? 위 기사 캡쳐만 보셔도 자그만치 1천억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대검 최재경의 손에 의해서 수사 조기종결, 혹은 축소, 은폐의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그렇게 떠들어대던 파이시티 인.허가 문제는 언론에서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MB의 서울시장 시절부터 시작된 현정권 최대 의혹사건 파이시티 인.허가 의혹을 덮기 위해서는 노 전대통령과 그 유족을 계속 협박하고 때려야 한다는 정치적인 또다른 희생과 기획물을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MB정권 최대 위기상황에서 조현오의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발언의 번복은 좋은 먹잇감이 되었습니다. 조현오는 故 노무현 대통령과 그 유족의 명예를 실추. 훼손하고 협박하기 위해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그 행위는 가장 악질적이고 파렴치한 패륜행위입니다. 조현오의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발언에는 상당히 정치적인 악취가 진동합니다. 고 노 전 대통령을 건들면 당연히 국민의 시선은 노 전 대통령에게 휩쓸리게 됩니다.
검찰과 조현오는 그것을 노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명박을 보호하고 MB정권의 부패를 축소, 은폐하기 위한 도구로 노 전 대통령과 유족을 향해 꾸준히 실체없는 루머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조현오는 청와대에 의해서 움직이는 충직한 말이자 아바타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자가 청장의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은 MB정권이 얼마나 후안무치한 정권인지 되돌아 보는 아주 중요한 정치적 단초라 생각합니다.
검찰이 법적인 원칙을 존중한다면, 조현오의 제2차 소환조사를 기획할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허위사실과 망언을 만들어 내는 조현오를 구속수사해야 합니다. 언제 또다시 가상의 계좌를 가공할지 모르는 상습적인 범죄인을 검찰이 방치, 묵인한다는 것은 고도의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면 설명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상의 계좌', '가공의 계좌'가 그들의 손에 만들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는 야만의 시대입니다. 충분히 그렇게 하고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사람들과 집단입니다. 검찰의 대국민신뢰 회복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패륜의 망언 제조기 조현오를 기소하여 단죄해야 합니다. 아주 극단적으로 집요한 자들의 정치살인은 계속적이고 묵시적인 동의하에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 하는 강한 경계심이 듭니다.
검찰이 검찰다울려면 국민의 관심사인 파이시티 초대형 인.허가 의혹 사건부터 공정하게, 형평성에 맞게 수사하고 그 의혹을 풀어야 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