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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17
2012.05.14 22:56
니커~~~
그의 당선은 많은 국민들에게 건국 이래 50여 년 간 이어온 보수독점 정치에 대한 국민참여형 새 정치의 승리, 사대외교에 대한 자주외교의 승리, 기득권 세력에 대한 서민대중의 승리, 흑색선전·폭로전에 대한 정책선거의 승리로 받아들여졌다. 또한 7만 명에 이르는 '노사모'의 자원봉사, 미디어·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희망돼지 저금통으로 표상되는 국민의 자발적 후원금 등 그가 선보인 선거운동은 자금과 조직, 지역주의라는 낡은 방식에 의존한 이회창 후보의 선거운동과 크게 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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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듬해 1월 민주당이 당 쇄신안으로 내놓은 대통령 후보 국민참여 경선제는 그에게 절호의 기회를 안겨 주었다. 한국 정치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국민참여 경선제는 당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집권당의 대통령 후보 선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정치에서 소외되었던 국민을 정치의 장으로 불러모았다. 7만 명 규모의 선거인단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일반 선거인단 참여를 신청한 국민이 무려 200만 명을 웃돌 정도로 이 제도는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3~4월 경선 후보 7명이 출마한 가운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실시된 49일간의 경선 장정 끝에 그는 무려 72.2%의 높은 지지율로 당당히 집권당 후보가 되었다. 특히 영남 출신인 그의 광주 경선 1위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며 동서통합의 가능성을 알렸다. 이후 이른바 '노풍'(盧風)은 대선 정국을 이해하는 핵심어가 되었다. 한편 야당 한나라당도 5월 초 국민경선제로 이회창을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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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인 희망이 현실이 되는과정...드라마 같아욤.
22살 그땐 어려서 몰랐는데, 10년이 흘렀네요. 훌쩍~
프랑스한테도 안꿇리는.... 정치문화좀 보소요^^~~
닥치고 자랑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