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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4 14:36
그동안 무주공산에서 노회찬, 심상정, 조승수같은 인기 진보인사들도 내치고
당을 쥐락펴락하던 소위 경기동부연합이라는 돈석기 일파들..
부족한 대중성을 땜빵하려고 유시민과 연합하고 이미 일패도주했던 노회찬, 심상정마저 불러들였지?
어케든 니들 권력을 공고히 하고 당의 금권만 쥐고 있다면
누가 대표를 하던 대권을 가던 너네 세상일 거란 착각에 그들을 불러들였겠지만
니들이 사람을 우습게 본거지..
유시민은 대통령을 만든 사람이다.
노무현이 민주당 후보라 지지를 꺼리는 사람들을
개혁당으로 결집시켜 2% 모잘랐던 노무현 후보를 대통령이 되게한 전략가인 것이다.
그냥 순수, 진정성만 있는 노회찬, 심상정, 정말 바보같이 착한 조승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란 말이다.
그 유시민을 핫바지로 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겠지만
유시민은 먼저 자기 기득권을 포기하고 다 버림으로써 이 싸움을 시작했다.
당선 가망성이 없는 비례대표 낮은 번호.. 기실 유시민이 나섰다면 비례대표 2번이 돈석기 차지가 되었을
턱이 없는 일이다. 아무리 유령당원, 청소년 당원 다 동원해도 언감생신이었다.
바꿔 말하면 유시민은 편하게 비례대표될 수 있었고 지역에서도 승산이 있었건만
나서지 않고 자기 것을 다 버렸다.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던 것이다.
그가 민노당의 진정한 상황을 모른채 오로지 순수하게 진보통합을 위해
자기 것을 버렸겠는가?
진보통합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민노당의 부정부패가 해결되는게 선결과제였다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오래동안 준비된 전가의 보도를 총선 직후 꺼내 들은 것이다.
진보신당파, 민노총까지 아우른 동맹을 바탕으로 말이다.
인터넷엔 의한 투표.. 이렇게 빨리 준비해서 할 수 있을까?
이미 사전에 폭력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
그리고 자기자신의 기득권도 모두 버리고 당권파 도움에 당대표했던 강기갑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였다.
유시민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정치인이다.
나한테는 오로지 노무현이고 노무현은 전략가이라기 보다는 그자체가 미워할 수 없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인간적으로 너무나 매력있는 노무현 대통령님..TT.. 생각나니 갑자기 또 서글퍼진다. 너무 순수한 사람이라
너무 안타깝게 가셨다.. 음. 진정진정..
암튼 별로인 유시민에게 오늘은 감탄했다.
순수함과 진정성을 치밀한 전략으로 지켜내었다.
이는 결코 사심을 지키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진정한 진보세력 통합을 위한 전략이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악한번 안쓰고 돈석기 일파를 일패도지시켰다,
악쓰고 패대기한 돈석기 일파들아. 지금이라도 니들이 가진 모든 권력을 진보세력과 국민에게
양도하라. 그리고 물러나 자숙하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면서까지 헤게모니를 지키고자한 너희들은 죽을 때까지 반성하며
민주시민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