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2
0
조회 117
2012.05.11 23:31
운명하면 뭔가 비장한 느낌을 줍니다. 태생부터 정해진 길을 흔하게 운명이라 합니다. 상당히 막연합니다. 처음부터 정해진 길이라니요? 그런 길이 도대체 어떤 길인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운명과 숙명에 대한 이야기들을 흔하게 합니다.
운명을 결정하는 건 무엇입니까?
태생은 부모에게서 받는 것이고 성장도 주변의 도움이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운명은 누가 정해 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운명을 개척한다는 무슨 뜻인가요? 내가 정해진 운명대로 살고 있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 건지도 애매할 따름입니다.
당신은 운명을 믿으십니까? 당신의 숙명을 아십니까?
죽음에 다다라서야 자신의 운명을 겨우 알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운명은 꼭 화려해야만 하는 겁니까?
나는 운명에 순응해 왔는지 거부하며 살았는지 거부한 그 삶이 운명은 아니었는지........
운명,
정해진 길이 아니라 걸어 온 길을 운명이라 여기는 건 아닌 것인지........
무엇이 운명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