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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21:11
오월 그 어느날
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오월
아까시아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그날
아까시아 짙은 향기와 함께 님은 우리겯을 떠나셨습니다,
오늘도
뒷 산 부엉이는 밤 세워 슬피 울어대고
앞냇물은 졸졸졸 소리내어 흐르는데,,,,,
나는
오늘도 님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밀집모자 눌러쓰고 자전거 타는 모습,
나이 직위 구분없이 허리굽혀 인사하는 모습
일에 지친 시골 촌부들과 막걸리잔 나누는 모습,
권여사와 손잡고 시골길을 정담을 나누며 걷는 모습,
천진스럽고 소박하고 따스한 미소.가식없고 꾸밈없는 모습
맑은 영혼에서 흘러 나오는 욕심없는 진실한 품격
사랑하는 님이시여!
이승에서 못 이룬 꿈 그 곳에선 꼭 이루시고
부디 부디 영면 하소서
내일 토요일은 만사 내려놓고 세종문화회관 가렵니다,
김연숙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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