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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16:35
김삼웅 선생님 지으신 책인데, 두껍고 ,무거운데도 술술 읽힙니다^^
이렇게 진보와 민주가 살아주면, 나라를 운영해주심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한줄 한줄 읽을적마다 전율이 퍼집니다^^
불어닥친 일들이, 잘 소통되고 , 잘 봉합되어서
대선에서 멋진결과 있었음 합니다^^
그리고 5월 14일 ' 노무현 평전' 나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평전을 김삼웅 선생님께서 내어주시네요.^^
' 진보와 저항의 세계사' 도 사고 싶었는데, 아직 득템을 못했구요
대통령님 평전도 23일 지나서 사야할 것 같습니다.
"성장한 뒤에는 어머니가 오라버니에 대한 미움을 토해낼 때마다 나는 어머니에게
외삼촌이 얼마나 훌륭한 선각자냐고 칭찬하고 했어.
이 민족이 그때 필요했던 것이 바로 외삼촌 같은 혁명적인 지식인이었다는 것을
이해시키려고 했다고, 하지만 어머니가 그런 차원의 이야기를 이해할 까닭이 없고,
설혹 이해한들 아버지가 평생 고생해서 모은 재산을 하루아침에 없애버린 데 대한
원한을 씻기란 불가능했을 것이오. 외삼촌은 일본에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폐병을
앓고 있었고 자신의 사상과 이념을 실천한 뒤 곧 돌아가셨어. 우리 친척을 통틀어
존경할 만한 인물이 별로 없는데, 나는 오직 이 외삼촌만을 평생 존경해왔어.
어머니를 통해 어려서부터 누차 들었던 외삼촌의 삶이 어쩌면 나의 사상의 원초적
잠재의식으로 자리잡았는지 모르겠어요." p66
요기까지 오늘 출근길에서 읽었습니다^^